"퇴직금 50억원은 대가성 없는 무죄라며"

[댓글여론] '文 뇌물수수 기소' 화나요 54%
김두윤 기자 2025-04-24 18:56:52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채용이 사실상 뇌물이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보복기소'에 나섰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도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와 서씨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공소장에는 세 사람이 공모해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 격인 타이이스타젯에 서씨를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씨는 2018년 8월 취업 이후 2020년 3월까지 타이이스타젯에서 급여로 약 1억5000만원(416만밧), 주거비 명목으로 6500만원(178만밧)을 받았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서씨의 취업으로 그간 다혜씨 부부에게 주던 생활비 지원을 중단했으므로 문 전 대통령이 이 금액만큼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본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픽='文 뇌물수수 기소'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민주당은 강력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의 폐해를 똑똑히 보여주는 억지 기소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어떻게든 전직 대통령을 모욕주고 민주당에 흠집을 내기 위한 정치 기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발악은 검찰 개혁을 재촉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발악하는 검찰을 반드시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윤 전 대통령을 지키려 문 전 대통령을 제물 삼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최후의 발악"이라며 "정치 탄압 목적으로 출발해 기소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도 오직 검찰은 정치 탄압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적 수사와 경거망동을 멈추고 다가올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비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사조직처럼 부리며 이상직 전 의원과 공모해 전 사위에게 불법적인 특혜를 제공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24일 오후 3시까지 '문재인'과 '뇌물수수', '기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43개, 댓글 1만9092개, 반응 3만600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94414개, 54.00%)',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555개, 29.3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24일자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2억여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종합)>으로 댓글 1542개, 반응 75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묵은지냐? 3년 5개월동안 푹 묵혀뒀다 조기대선 40일남기고 터뜨리는, 이 정도면 최후의 발악인거 같은데(공감 1822)
곽상도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도 무죄인데다가 곽상도도 무죄고.. 문재인은 딸이 잘못한걸로 공범으로 모는거?(공감 1283)
뇌물 액수가 2억원이면 그냥 기소가 아니라 구속 기소를 해야 한다(공감 1137)
딸한테 주던 생활비 안줬다고 이게 뇌물수수란다 ㅋㅋㅋㅋ 진짜 개코미디(공감 194)
진짜 억지에 억지를 써서 끼워맞췄네(공감 156)

다음으로 MBC 4월 24일자 <조사 없이 전격 '文 기소'‥검찰 "기소권 절제 행사">에는 댓글 1303개, 반응 43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작 거니랑 심우정는 건들지도 못하면서(공감 4597)
50억 퇴직금도 그냥 넘어갔으면서(공감 1232)
검찰 발악을 하고 있구먼!! 검찰 해체!!(공감 1011)
기소 독점 폐해의 대표 사례입니다. 정경심 노룩 기소, 문재인 노룩 기소, 김건희 출장 폰반납 조사 후 불기소(공감 130)
퇴직금 50억원은 대가성 없는 무죄라며(공감 61)

다음으로 조선일보 4월 24일자 <검찰, 文 뇌물수수 혐의 기소... 前 사위 특혜채용 의혹>에는 댓글 919개, 반응 110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구속이 정답이다(공감 1426)
문재인을 구속 수사하라(공감 706)
이제와서 기소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래도 사필귀정이 되길(공감 236)
진짜 뇌물받은 애는 수사도 못 하면서(공감 92)
이혼한 사위 일 까지 뒤지고 참 말고 안되는 일(공감 101)

다음으로 JTBC 4월 24일자 <검찰, 전 사위 채용 관련 뇌물 혐의 문 전 대통령 불구속 기소>에는 댓글 854개, 반응 1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찰개혁을 꼭 해야만 하는 이유(공감 1814)
김건희빼고 전부 죄인으로 몰아가네 ᆢ 김건희는 무엇을받아도 뇌물이 아니냐(공감 1309)
역시 아직 내란은 안끝났네(공감 436)
김건희 언제(공감 151)
곽상도 아들 50억은 무죄주고 김건희는 뇌물 받는 장면 영상으로 찍혔는데 무혐의 처리하고 검찰은 기소청도 안된다(공감 10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24일자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2억여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종합)>으로 전체 감성 7324개중 665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24일 오후 3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534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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