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택 압수수색' 누리꾼들 "특검으로 가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좋아요 51%
김두윤 기자 2025-04-30 17:01:49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30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누리꾼들은 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씨에게 가방 역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2022년 3월 22일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받은 기록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기도비 명목으로 3천만원의 현금다발을 보낸 문자 메시지도 확보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면피용 쇼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년 내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면죄부 자판기와 전속 로펌을 자처하던 검찰이 이제야 뒷북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또 면죄부를 안겨줄 생각이라면 차라리 손을 떼기를 경고한다. 특검에 맡기는 편이 낫다"며 "윤석열 정권 내내 권력의 주구 노릇을 했던 검찰의 행태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30일 오후 1시까지 '건진법사'와 '아크로비스타', '윤석열', '압수수색'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25개, 댓글 8170개, 반응 1만215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6231개, 51.27%)', 네이버의 '공감백배(1822개, 14.99%)', '후속강추(1298개, 10.6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30일자 <검찰,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으로 댓글 1069개, 반응 8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압수수색 참 빨리도 한다 쇼하지 마라(공감 3149)
얼마전 심씨랑 아크로에서 만나는거 목격됐다면서? 잘도 수색하겠다 증거인멸 다하게 석방시켜줘놓고 이제와서?(공감 1770)
새정부가 특검하기전에 처리해야된다!! 심우정 명령??(공감 748)
대충할꺼면 하지마라..검찰 신뢰도 제로니깐(공감 557)
시끄럽고 특검으로가라 니들은 못믿는다(공감 91)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30일자 <[3보] 검찰, '尹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수사>에는 댓글 572개, 반응 1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찰이 퍽이나 잘도 압색하겠다(공감 390)
거기 없어...........압수수색 쇼하지 말고(공감 170)
시늉하지말고 사돈에 팔촌 형제 친구 등등 동시 다발로 압색하라(공감 147)
뭐 커파한잔 하고 오려고?(공감 67)
웃기는 놈들일세.. 야 이사간지 며칠 되지도 않은 그 집 털면 뭐 나오냐? 관저 털라고 그렇게 얘기할때는 영장도 다 기각하던 넘들이(공감 17)

다음으로 한겨레 4월 30일자 <검찰, 윤석열·김건희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에는 댓글 473개, 반응 30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각하 증거인멸 다 하셨지요? 자 그럼 우리 압수수색 들어 갑니다(공감 423)
아무리 압수수색 쇼를 해도 정치검찰 네들은 믿을수가 없어. 특검하자(공감 55)
압수수색이라 쓰고 이사청소대행이라 읽는다(공감 23)
탈탈 털어라(공감 23)
국민은 안 믿는다(공감 1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30일자 <검찰, 尹부부 사저 첫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종합)>으로 전체 감성 1935개중 175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30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855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