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책임한 총리는 처음"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한덕수 출마는 윤석열 출마"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날 '대법원 파기환송'과 관련해 치밀한 '내란연장' 시나리오가 가동중이라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온라인에서는 "너무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의 공약으로 ▲ 취임 즉시 개헌 추진 ▲ 통상 문제 해결 ▲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았다"며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을사먹튀' 한덕수는 무책임의 대명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덕수 출마는 윤석열 출마"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법 내란이 국민의 선택을 바꿀 수는 없다"며 "국민이 추악한 기득권 카르텔을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결부시킨 반응도 나왔다. 채현일 의원은 SNS에 "한덕수의 대선 출마, 윤석열-조희대 '내란 삼각 카르텔'의 완성인가"라며 "이 후보에 대한 대법 판결 1시간 만에 한덕수가 사퇴한 건 우연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내란연장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한 전 총리의 출마 선언식에는 김기현 의원, 추경호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빅터뉴스가 5월 2일 낮 12시까지 '한덕수'와 '대선', '출마', '소통관'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92개, 댓글 1만4947개, 반응 1만712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554개, 49.96%)', 네이버의 '공감백배(5851개, 34.1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5월 2일자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개헌 완료한 뒤 3년 차에 하야">로 댓글 1563개, 반응 2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내란공범이 대통후보로 나오는 아이러니함이라니(공감 1509)
풉..내란동조혐의자가 감히 국민에게 머라는거지?(공감 541)
노욕이심하네(공감 267)
내란 정부 국무총리는 돌아가라(공감 223)
아니 계엄을 한 정부 총리가 출마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비상식적인 행동 아닌가(공감 101)
윤석열 아바타네. 이렇게 무책임한 총리는 처음이다(공감 46)

다음으로 한겨레 5월 2일자 <[속보]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이듬해 물러나겠다”>에는 댓글 882개, 반응 1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내란공범아닌가. 징역가야지 무슨 대선출마야(공감 1011)
계엄때 아무것도 못하고 코 앞에서 바라만 본 허수아비가 대통령 하겠다고? 개그하냐?(공감 388)
될가능성도 0프로겠지만 지가 스스로 바지 대통령 하겠다고 자인하고 들어가네(공감 133)
아직도 내란이 진행되고 있다(공감 77)
니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책임한 놈이다(공감 55)
국민들은 한덕수 당신의 무책임한 사퇴가 납득이 안 간다. 공정한 경기 관리를 해야 할 심판이 자리의 이점을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하고, 급기야 선수로 뛰겠다는 그 뻔뻔함이 경악스럽다(공감 30)

다음으로 중앙일보 5월 2일자 <한덕수 대선 출마선언 "임기 3년으로 단축, 국민통합 약속">에는 댓글 553개, 반응 4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 이재명 동시 퇴장이 공평한 상식 답이다(공감 623)
국힘 경선에도 쫄아서 참여할 배짱도 없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겠다고(공감 513)
임기 공약 한동훈거 뺏어서 지가 쓰네. 국힘 대선후보도 경선에 참여안하고 국힘 후보자리 뺏어서 지가 할라고하고. 불공정의 아이콘이네(공감 173)
한덕수 구구절절 맞는말만 한다. 정치인은 개헌 절대 못해. 대통령 되면 마음이 바뀌거든(공감 423)
지금 나라 꼬라지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나라를 운영하겠시겠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공감 165)
맘이있었으면 처음부터 당에서와서경선해야지?그게공정한거아닌가?(공감 5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5월 2일자 <한덕수 “이길 수 있는 경제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전문]>으로 전체 감성 2833개중 245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5월 2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256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