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용자들로 부터 많은 '좋아요'를 받으면 돈이 되는 블록체인이 등장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한 기업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피블(PIBBLE)'이라는 블록체인을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블록체인은 사람들의 지적 창작물인 사진 등 이미지가 정당한 가치를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피블'에서는 모든 소셜 활동이 '돈'으로 연결된다. 사진을 올리면 1차 보상을 받고 누군가 '좋아요'를 누르면 '피블'의 암호화폐로 보상해준다. 보다 많은 '좋아요'를 받을수록 보상은 더욱 커지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순간 보상을 받고,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많은 활동을 해 계정 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다.
이미지 공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 번 등록된 이미지에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미지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피블'은 이미지 추적 시스템 ‘BitDNA Pro’를 접목해 캡쳐 등을 통한 이미지 무단 사용의 문제도 해결했다. 이미지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이미지 활용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블 관계자는 "사진 창작자가 광고 없이 콘텐츠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고 플랫폼의 횡포 없이 창작 노력에 대한 정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좋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피블'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긍정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블’은 백서(white paper)에서 밝힌 바와같이 2019년 1분기까지 론칭을 하기 위해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세일을 마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세일을 3월 14일부터 시작했다.
이 기업은 현재 4만5000이더리움을 목표로 ICO도 진행(3월14일~4월1일) 중이다. 코인 이름은 블록체인명과 같은 피블(PIB)이다. 총 300억개의 코인을 발행 예정이고, ICO에서는 90억개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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