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완지 경기에 토종 블록체인 ‘글로스퍼’ 광고 등장, 기성용 협찬?

“국제 ICO 과정서 광고 기회가 와 협찬했을 뿐”
프리미어리그 배너 광고비 암호화폐로 지불
2018-09-27 15:26:28
지난 11일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 FC와 스완지 시티 AFC의 경기에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하이콘(HYCON)’이 배너 광고로 깜짝 등장했다. 사진=글로스퍼
지난 11일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 FC와 스완지 시티 AFC의 경기에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하이콘(HYCON)’이 배너 광고로 깜짝 등장했다. 사진=글로스퍼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평가되고 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 토종 블록체인기업 글로스퍼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00:00(GMT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드 30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 FC와 스완지 시티 AFC의 경기에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하이콘(HYCON)’이 배너 광고로 깜짝 등장했다. 국내 암호화폐가 세계적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글로스퍼와 하이콘은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업계에서 꽤 유명한 기업이자 암호화폐다. 한국 대표 미드필더인 기성용 선수가 몸을 담고 있는 스완지 시티에 한국 기업의 배너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기성용 선수의 협찬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스퍼는 “협찬이 아니라 국제 ICO과정에서 기회가 생겨 광고를 한 것이다. 기성용 선수의 협찬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완지 시티 AFC와 허더즈필드 타운 FC의 경기에 배너 광고를 하게 된 이유도 기회가 딱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스퍼는 이번 광고에 대한 비용을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자체 암호화폐인 하이콘(HYCON) 에어드롭(airdrop)으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에어드롭이란 정해져 있는 기간 동안 그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수량에 따라서 다른 새로운 코인을 일정비율에 따라 나눠주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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