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 될까' 여성 취객 부축마저 못하는 경찰... 누리꾼 "비상식적 나라 됐다"

8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친 손용우씨가 대남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북한의 지령을 받았고 손씨의 여동생과 사촌이 6.25 당시 여맹간부와 자위대원으로 활동했다는 TV조선 단독 보도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감성을 표시했다. 기사는 국가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가 1986년 작성한 손씨의 공적조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피우진 처장과 손 의원은 이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이 기사에는 표정이 1만300회 표시됐고, 이날 ‘화나요’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달리기도 했다.(1만회)

이어 1974년 북한 간첩의 해상침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1974년 소등한 연평도 등대를 정부가 오는 17일 다시 점등하기로 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1만200회 감성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가 1만100회로 이날 '화나요' 수 1위를 차지한 기사였다. 다음으로 정부가 대북식량 지원을 추진하기로 공식화했다는 기사에는 8200회 표정이 달렸다. 7일 부산에서부터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리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좌파 중에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우리(한국당)는 나라살리기에만 전념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는 기사는 7100회 반응을 이끌었다. 그중 '좋아요'가 6000회 달려 '좋아요' 1위 기사이기도 했다.

조회수로는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를 세웠다가 변을 당한 사람이 배우 한지성씨라는 서울신문 기사가 35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날 조회수 TOP5 중 네 개 기사가 모두 사고 피해자가 한지성씨라는 것과 한씨의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을 다룬 기사였다. 누리꾼들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 사망까지 이른 이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의식이 없음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27만회 조회돼 2위였다.

한편 다음은 이날 누리꾼이 올린 댓글 중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글이다. 경찰이 여성 취객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성추행범으로 몰릴 것을 우려한 듯 신체접촉을 극도로 자제하며 무전기만 만지작거리는 영상에 대한 보도에 달린 것이다.

"왜 상식에서 벗어난 나라가 됐을까. 답답하다."(공감 11400회, 비공감 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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