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국민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나 원내대표가 집회에서 '문빠', '달창' 등의 표현을 썼다가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해당 표현의 의미를 몰랐다며 해명했다고 했다. 이 기사에는 8700회 표정이 달렸고, 그중 '화나요'가 6500회였다. '화나요' 수로는 12일 기사 중 2위였는데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은 기사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우리 국민 81.8%가 보 철거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가 8300회 표정이 달렸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우리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를 "생색내기"라며 비난하고 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반응이 많이 표시됐다.
한편 이날 '좋아요'가 많이 달린 기사 1위부터 4위는 모두 나 원내대표의 '달창' 등 발언을 다룬 기사였다. '좋아요' 수는 각각 1200회에서 2000회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정부가 버스업계의 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라는 기사는 화나요 5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 댓글 중 3400회 공감이 표시돼 공감랭킹 2위에 오른 글은 "생색은 정부가, 부담은 국민이"라고 적고 있었다.
조회수로는 양산 통도사에서 운전 미숙으로 추정되는 차량돌진 사고 기사가 21만회 조회돼 1위였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 논란 기사는 조회수 2위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식량지원 노력을 “생색내기”라 비난했다는 기사가 4위,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계가 반발할 태세라는 기사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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