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봉준호 감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전한 것을 비판한 한 영상물 업체가 여권 지지자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해당 회사가 "(문 대통령 축전의) 멘트는 영화 예술의 상대성을 고려 못한 아쉬운 부분"이라며 "국제 경쟁영화제는 기록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일부 네티즌들이 "무례하다", "이 회사 제품 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고 했다. 이 기사는 7800개 반응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는 76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된 기사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최근 미국과 중국이 화웨이와 남중국해 항행 문제를 두고 크게 대립하는 가운데 우리 외교부가 양국 사이에서 우물쭈물하며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에 61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한 이후 원전 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부도에 이르는 등 경영난에 빠졌다는 기사가 5200개 반응을 얻었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이를 정부 비판 소재로 활용했다며 여러 영화인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기사에 5200개,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이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장이 인다는 기사에 5100개 표정이 표시됐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에 이날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사실이 기사 조회수로 드러났다. 이날 네이버 인링크 기사 중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해당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 방송보도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 것이었다.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도 이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보도되며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공감합니다'가 1만6600개 표시된 댓글로, 이날 네이버 인링크 기사에 달린 댓글 중 공감랭킹 1위에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에게 보낸 축전 내용을 두고 "예술의 상대성을 고려 못했다"고 비판한 한 영상물 업체가 여권 지지자로부터 뭇매를 맏고 있다는 기사에 달렸다. 원글의 취지를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표현은 본 기자가 수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군장병 영결식 날에는 애도글 한 줄 없는데, 영화 보고 싶다는 SNS 올릴 시간은 있나보네요.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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