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래 놓고 국회 정상화하자는 것인가"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는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렸다. 기사는 이날 오전 당 차원에서 개최한 자유한국당 산불대책회의에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아, 이를 두고 나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불출석하라고 한 것"이라며 "여당이 야당을 무시하면서 유감 표명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했다. 이 기사에는 댓글이 4700개 달렸고 그중 순공감 1위 댓글은 "국회에만 있어서 불 난 줄도 몰랐으면서 관계자들 보고 오라가라 하나요"라고 썼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의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해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는 기사에 4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에 공감이 가장 표시된 댓글은 "예전에 청와대 캐비닛 문서를 발견했다면서 대변인이 국민의 알권리라며 문서 공개한 것은 기밀 유출이 아닌가"라고 적고 있었다. 다음으로 정부여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자주 언급하고 있어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기사가 댓글이 많았다.
조회수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성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동남아 재력가 일행과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는 헤럴드경제 기사가 36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어 조회수 2위부터 4위는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 환자 대상 성폭력 행각을 폭로한 MBC PD수첩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김 원장이 "성폭행은 내가 당한 것"이라는 주장도 담았다. 조회수 5위는 최태원 SK회장이 이날 티앤씨재단의 사업 설명회에 참가했는데, 이 재단 이사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씨로 두 사람이 공식 행사장에 동시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에 처음이라는 보도였다.
한편 이날 네이버 인링크 기사에 달린 댓글 중 공감이 많이 표시된 상위 3개의 글은 모두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의 관계에 대한 평가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SK텔레콤 부인 주고 이혼해라", "불륜 미화", "이혼을 한 다음 관계를 이어가야"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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