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3% 넘어서

2021-10-29 14:03:31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의 평균 대출금리가 3%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1%로 한 달 새 0.13%포인트(p) 또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97%에서 4.15%로 0.18%포인트나 뛰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18%로 9월(3.10%)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연 2.88%)도 8월(2.78%)보다 0.10%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08%포인트(2.56→2.64%),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0.12%포인트(2.93→3.05%)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8월(2.87%)보다 0.09%포인트 높은 2.96%로 집계됐으며,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1.03%에서 1.17%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따라 예대마진은 1.79%포인트로 8월(1.84%)보다 0.0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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