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반등…외국인 9000억 순매수

2021-12-01 16:18:36

전날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무너졌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해 2,900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마쳤다. 

외국인 지수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각국 통화당국의 긴축 움직임 속에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우선 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는 오미크론이 심각한 변이인지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이 완화할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달 14∼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방향을 알 수 없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코스피 예상 변동 폭의 하단으로 2,750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이달에 2,800∼3,060 범위에서, 하나금융투자는 2,810∼3,08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