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2조원 돌파…'역대 최대'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2조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10.9% 늘어난 금액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3362억원, 순이익은 70.7% 줄어든 15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5% 성장했으며, 커머스는 각각 19.7%와 5.5%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콘텐츠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113.8%, 전 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특히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065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체 웹툰 이용자 중 유료 이용자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성숙한 시장인 한국은 유료 이용자 비중이 26% 이상"이라면서,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도 성장세 지속으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