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에 민관합동사업 추진 제안

2022-10-11 17:27:02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부의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실무진과 지난 5일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6일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을 잇달아 면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도로, 발전 등 주요 인프라 개발에 대한 Needs가 매우 강한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노후화 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개발사업과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발전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파키스탄에서 당시로는 단일회사가 시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총 연장 357km 고속도로를 완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 같은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다. 수력발전 사업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한 실적을 갖추고 있어 민관합동사업 추진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의 이와 같은 제안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부의장은 “대우건설이 도로, 교량, 발전 등 PPP 사업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대외무역부 제1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대우건설의 참여를 요청한다. 정부차원의 TFT를 구성해서 세부적인 제안을 드리겠다.” 라고 말했고, 이에 정 부회장은 “정부 TFT와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라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도로, 철도, 전략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구소련 연방 당시 구축된 것이 대부분으로 노후도가 심해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며, 특히 내륙국의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키지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및 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또한 에너지집약도(에너지사용량/GDP)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