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책임론이 들끓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눈물을 보이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눈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5일 용산구청을 찾은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상상도 못 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죄책감과 후회에 쌓여 있다"며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며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울먹였다.
이태원 참사 이후 박 구청장은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고 말하거나 참사 당일 이태원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가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여론을 자초했다.
빅터뉴스가 11월 15일 하루동안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눈물, 사과'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93개, 댓글은 4346개, 반응은 1만878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1만550(87.84%)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반응은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이데일리 11월 15일자 <'거짓말' 탄로난 용산구청장…결국 눈물의 사과>였다. 이 기사의 다음 버전에는 댓글 2129개와 반응 8635개가 달렸다(찬반순)
- 능력이 안돼면 빨리 내려와라. 니네 당은 툭하면 질질짜고...죄다 악어들이냐?(찬성 3903)
- 코너에 몰리니 이제서야 울먹인다고? 고인들 때문이 아니라 본인 처지 때문이겠지? 악어의 눈물이다(찬성 2860)
- 꼬리 자르기에서 검찰에서 협박들어갔겠지(찬성 2125)
- ? 아니 왜 사퇴를 안하는건가요? ㅋ 책임은 아무도 안지네 진짜(찬성 1514)
- 저 여자 얼굴좀 보여주지 마라(찬성 1058)
- 용산구청장 -〉 서울경찰청장 -〉 경찰청장 -〉 행안부장관 -〉 대통령 다 책임 있는자들! 더럽게 변명하며 핑계 되지 마라! 용산구청장 이제서야 진정성 보인다. 그래 저렇게 인정하면 된다(찬성 930)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772개와 반응 2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ㅋㅋㅋㅋㅋ 아니 여자들은 울면 다되는줄알어(공감 834)
- 다?내려놓고 고향집으로 가심되요(공감 502)
- 이사람은 사퇴가 아니라 형사처벌해야하는거 아니냐? 거의 행적들보니 가장큰 사전조치를 안하고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 같더만.. 최소한 사전조치좀하고 요청을 해야하는게 용산구청 같더만 그러고 잘못없다고 하던 인터뷰 진짜 역겹더만(공감 478)
- 사퇴하세요(공감 377)
- 인간이라면 즉시 사퇴하라(공감 165)
- 150명이 넘게 죽은 참사 직후에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을 할거 다했다며 이태원 할로윈은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던 사람이 지 자리가 생각 났는지 눈물을 흘리네... 자기한테만 공감하는게 요새는 무슨 자랑임?(공감 6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15일 하루동안
※ 수집 데이터 : 3만557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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