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촞불집회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을 해야 할 판"

한 만화 페스티벌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내용의 만화 작품이 전시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엄중 경고'로 더 유명해진 이른바 '윤석열차' 2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자유가 이런 것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부대 전시회 용으로 출품된 만화 50여 점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작품만 전시가 불허됐다. 해당 그림은 한 중년 남성이 강아지를 쓰다듬는 만화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견찰 YUJI(유지)'라고 말하며 강아지를 쓰다듬는 장면을 묘사했다. 다른 강아지가 올라타 있는 개집에는 '국민대'와 '논문 YUJI'라는 내용이 적혔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빅터뉴스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yuji'와 '전시'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9개, 댓글은 2626개, 반응은 1만371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1만2110(88.28%)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반응은 모두 10% 이하에 그쳤다.

KBS 11월 15일자 <[단독] ‘Member Yuji’ 풍자했더니 전시 불허…‘윤석열차’ 논란 판박이> 기사가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모두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로 집계됐다. 

이 기사의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364개와 반응 32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국격 yuji 좀 해주세요 제발(공감 565)
• 이러다 전두환 시즌2 될거 같네(공감 237)
• 제2의 김재규 장군님 조만간 나올듯(공감 170)
• 국익도 까먹지말고 yuji해주길~~~자기쪽 멤버 yuji만 말고(공감 75)
• 세계 민주화 지수 100등밖으로 나가겄다(공감 81)
• 전시했으면 몇명만 보고말것을 이제는 전국민이 다 보게됐네(공감 32)

이 기사의 다음 버전에는 댓글 294개와 반응 3793개가 달렸다(찬반순).

• 취임 6개월만에 나라를 70년대로 되돌리는 대~~~단한 검찰왕국(찬성 718)
• 9시 땡하면 윤땡뉴스 보내는 kbs 전용기에 딸랑거리며 탄 kbs 니들이 표현의 자유니 언론 자유니 말할 입장이냐(찬성 515)
• 촞불집회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을 해야 할 판이네(찬성 504)
• 입만 열면 자유를 외치는자가 하는짓은 딴판이네(찬성 403)
• 자유민주주의를 그렇게도 외쳐대더니 하는짓은 독재자의 탄생이냐? 비판도 싫어. 풍자도 싫어. 나를 찬양해줘. 북한 김정은 처럼. 이건가?(찬성 396)

네이버와 다음 2위는 모두 국민일보 11월 16일자 <어게인 윤석열차?…‘Yuji(유지)’ 풍자만화에 전시 불허>기사였다. 이 기사의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199개와 반응 98개가 달렸지만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해 집계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버전에는 댓글 206개와 반응 1824개 달렸다(찬반순).

• 유신때보다. 더한정권. 그하수인들. 배가되서 부메랑으로. 올꺼다(찬성 521)
• 너무 잘 그린 명품 풍자 만화인데...벌써부터 문체 블랙리스트 남발 하는구나(찬성 427)
• 윤석열이 대통령되더니 대한민국은 독재 국가가 되어 버렸다. 아프리카 후진국의 정치 모습으로 변했다. 대한민국은 쇠퇴의 길로 들어갔다(찬성 385)
• 그전 정귄도 노무현 문재인을 지지하거나 좋아한다는 이유로 예술가들을 다 블랙리스트로 올려놓고 발을 욲어놓더니 역시 하는짓들이..용서하지말자(찬성 154)
• Member Yuji Member Yuji Member Yuji-김명신 주가조작 범죄자 유지 Member Yuji Member Yuji Member Yuji 김명신 위조서류 학력 경력 위조 범죄 유지(찬성 132)
• 참나 이게 뭔개소리인지 유엔에서 자유를 수십번 외친 대통령을 무시하는 행위다. 겁보들. 돈 안준다니 무섭든(찬성 12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15~16일
※ 수집 데이터 : 1만637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