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가스비는 올리면서 산업용은 왜 내렸나"

[댓글여론] '난방비 지원' 화나요 44%, 공감백배 17%, 쏠쏠정보 12%, 좋아요 10%
2023-01-27 12:04:32
난방비가 2~3배로 껑충 뛰어오르고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민심이?들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연초부터 가정용 난방비가 2~3배 뛰어오르면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난방비 폭탄'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정부가 부랴부랴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나머지 일반 가계의 난방비 역시 껑충 뛰어올랐다는 점이 문제다. 더욱이 정부는 올해 가스요금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대중교통 등 각종 공공요금도 줄인상이 예고됐다.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임기응변식이 아닌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지적이다.

'난방비 지원' 관련 워드클라우드

정부는 지난 27일 '난방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이용권)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와 별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 폭도 기존보다 2배 늘린다. 아울러 정부는 가스요금 급등은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국제적 현상으로,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에너지 공기업 재정 문제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여당도 정부를 거들고 나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장 추경은 어려운 일이지만 예비비나 이·전용이 가능한 재원을 사용해서라도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30만원 정도로 올려서 서민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안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기존에 제안한 5조원의 핀셋 물가 지원금을 조금 바꿔서, 약 7조2000억원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소득별로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에너지·물가 지원금'을 주자는 취지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내렸다. 구체적으로 산업용 도매요금은 33.2550원/MJ에서 31.2843원/MJ로 인하됐다. 부피로 환산 시 인하폭은 83.8원/㎥에 이른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6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 '난방비'와 '지원'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611개, 댓글은 7만3390개, 반응은 7만573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3만3424개, 44.14%)',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3028개, 17.20%), '쏠쏠정보(9158개. 12.09%), 다음의 '좋아요(8159개, 10.7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1월 26일자 <심상정, 文 겨냥 “빌라왕, 지난 정부 정책이 만든 괴물”>로 댓글 3273개, 반응 8150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어디 다른 나라에서 왔나? 전정부는 대출규제하고 대놓고 집 사지말라고 빌던 정부인데?(찬성 6567)
  • 심상정 의원님, 국힘당의 '기승전-전정부' 프레임에 동승하신 건가요? 그동안 정의당은 대체 뭘 했나요?(찬성 5027)
  •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한마디씩해도 정의당과 심상정은 OOOO 조용힌 살어라~(찬성 4728)
  • 윤석렬 대통령 만든 일등 공신(찬성 2585)
  • 빚내서 집사라는 정책은 이명박근혜때 아닌가?(찬성 1562)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1월 26일자 <"상위 20% 빼고 4인 최대 100만원"…이재명표 '지원금' 추진>에는 댓글 1469개, 반응 4044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역시 이재명(찬성 1926)
  • 횡재세 꼭 거두기를...서민은 고통속에 살고 있다(찬성 937)
  • 현금 퍼줄 생각말고, 정책적으로 접근하세요. 가스지 올랐으면 가스 회사에 원가와 비슷한 세금 감면이나 보조금을 지급하고 인상을 억제 하든지…제발 현금은 안됩니다(찬성 1191)
  • 20%는 왜 빼냐? 줄거면 평등하게 전부 다 줘라(찬성 518)
  • 하 이번엔 또 세금 얼마나 뜯어가고 인플레는 얼마나 처 불러 일으키려고(찬성 461)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월 26일자 <'난방비 쇼크' 들끓는 민심에 여야 초비상…대통령실도 긴급처방>으로 댓글 2176개, 반응 292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뭐만 하면 이전 정부 탓이라네...무능력한것도 모르고(공감 2787)
  • 부자감세는 왜해주는건데? 그것도 정말 필요해서 하는거야?(공감 1355)
  • 지겹다 무능력자들 그저다 남탓(공감 774)
  • 전국민이 다 올라서 힘든데 일부만 지원해주고 생생내겠지(공감 550)
  • 공공재는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급등을 막는게 정부의 역할이고 그러기 위해 내는 세금이다. 사저 옮기는데는 그 엄청난 돈을 퍼붓고서는 법인세는 깎아주고, 부동산은 연착륙시킨답시고 그렇게나 욕하던 정책까지 부활시키더니..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공공재 인상은 연착륙도 아니고 그냥 손놓고 있다가 여론 들끓으니 고작 한다는게 남탓이냐...공공재 가격 인상을 막은게 포퓰리즘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증말(공감 435)

다음으로 한국경제  1월 26일자 <오세훈 "난방비 폭등 초래한 민주당,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에는 댓글 1348개, 반응 64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산업용 도시가스는 수입 가격 떨어지니까 1월 4일에 칼 같이 가격 인하했던데, 가정용만 미친듯이 올리는 이유는 뭔가요?(공감 1603)
  • 이정도면 OO병 있는거 아닌지 검사부터 해보세요. 세상 만물을 전 정권이 만들었나봐요(공감 1605)
  • 놀랍네.... 민주당이 가스비 올렸냐?(공감 680)
  • 민주당이 우러전쟁 냈나요? 민주당이 난방비 올렸나요? 민주당이 그 와중에 산업용 가스비는 내렸나요? 민주당이 용산 이사갔나요?(공감 610)
  • 민주당이 거기서 왜 나와?(공감 581)

포털 네이트에선 연합뉴스 1월 26일자 <'난방비 쇼크' 들끓는 민심에 여야 초비상…대통령실도 긴급처방>기사에 댓글 393개, 반응 500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베플순).

  •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전정부탓이라며 큰소리치고 다니는 OO들보면 입을 OOOOO 싶음(추천 828)
  • 산업용 가스비는 내리고 가정용은 올리고 캬~(추천 724)
  • 원래 받아야한 취약 계층들 에너지 바우처도 누락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이제서야 선심쓴다는 듯한 대안은 뭐지?(추천 66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26~27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15만731개(네이버, 다음 , 네이트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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