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한국의 운명을 던져 넣나?"

[댓글여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화나요 68%, 공감백배 18%

2023-04-19 14:56:14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을 전제로 내세우긴 했지만 지금까지 유지해왓던 '살상무기 지원불가'라는 정부 입장의 변경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댓글여론은 비판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불법적인 침략을 받은 나라에 대해 그것을 지켜주고 원상회복을 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대한 제한이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있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전쟁 당사국과 우리나라와의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 그리고 전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로이터는 한국의 '군사적 지원 반대 입장'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는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발언에 대한 재고를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외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익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지금 분쟁 지역에 대한 군사 지원은 국익을 해치는 행위고 결단코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정권, 진보정권을 막론하고 어떤 정권도 적대국을 만들어내는 외교정책을 한 바가 없다"면서 "대한민국 국익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통령의 재고를 강력하게 요청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빅터뉴스가 4월 19일 오전 3시까지 '윤석열', '군사지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8개, 댓글은 2만1851개, 반응은 2만132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4704개, 68.95%), 네이버의 '공감백배(3923개, 18.3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4월 19일자 <윤 대통령, 결국 중국 건드렸다…“대만 무력 현상변경, 절대 반대”>로 댓글 1343개와 반응 3497개가 달렸다.(찬반순)

나라 망하기 전에 끌어 내려야 한다(찬성 4749)
일본에 놀림감되더니 러시아 자극하고 중국 자극하고 나라를 궁지에 몰게하는구나 그냥 중립을 지켜라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도없이 하고싶은대로 막가는 OOO다(찬성 3575)
중국 러시아와의 전쟁 불사라니 미쳤구만(찬성 2730)
아니 능력도 안 되면서 왜 남이 싸우는 불구덩이로 뛰어들까 전쟁나면 넌 벙커에서 숨어있겠지만 우리는 목숨을 걸고 나가야된다고 너의 어리숙함으로 왜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니(찬성 2521)
중국에게 등돌린거야. 세계국가들은. 중국하고 손잡는데. 경제 때문에(찬성 1776)
왜이러는겨? 나라 말아먹을라고 OO겨?(찬성 657)

다음으로 노컷뉴스 4월 19일자 <尹대통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군사 지원 고려">에는 댓글 844개와 반응 17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국민도 못 지키는 O이 무슨 다른나라 걱정이냐..이러다 외교 따에다 국가 경제 다 말아 먹고 섬나라 가서 살려고 그러냐(찬성 897)
이제 정신이 이상해진건가?(찬성 692)
진짜 제정신이 아니고 그냥 나라망치는 OOOO구만(찬성 559)
생각좀 하고 말해라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할건데?(찬성 426)
자식 군에있는 부모맘 알기는아나?(찬성 394)
우리 국민이나 챙기고 외교는 중립을 지켜라 이 사고 OO야(찬성 366)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19일자 <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인도적 지원만 고집 어려워">로 댓글 996개와 반응 2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애 진짜 리콜 안되냐?(공감 837)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도 민간부분에 한해서 지원하는게 원칙 아니었나? 포탄도 미국을 통해서 우회지원하는 판국에 뭐? 직접군사지원? 군대도 안갔다온 XX가 미쳤네?(공감 531)
전쟁낼려고 그러나 러시아가 가만 안놔둔다고 했는데 한반도 전쟁나면 일본 미국만 신나지 에휴(공감 361)
20대들 잘 판단해라. 전쟁 나면 니들이 제일 먼저 끌려나간다(공감 303)
대통령 놀이도 선은 지켜라. 군사지원이 멀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OOOO같은 부동시 면제자(공감 78)
유럽은 나토라는 연방방어체계나있지....정전국가주제에 무슨외교를 저따구로 하냐? 우리나라위로 북한중국 러시아뿐인데....저거 제정신이냐진짜?(공감 50)
미국과 일본은 손 가리고 좋아 죽겠다고 웃는 모습은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인가! 돌겠다. 한강의 기적이 다시 필요한 상황이 올수도 있겠다(공감 41)비공감4

다음으로 JTBC 4월 19일자 <윤 대통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만 고집 어려워" 로이터 인터뷰>에는 댓글 753개와 반응 142개가 달렸다.(순공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