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금융권 1위'

2023-04-19 16:48:48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자산 적립금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20조9000억원과 개인연금 7조9000억원 등 모두 2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적립금이 1분기에 1조4000억원 증가해 증가액과 증가율이 전 금융기관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순위도 금융권 6위로 올라섰다.

회복세에 들어선 금융시장환경과 연금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안정적 자산 배분이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IRP에서 가입자의 선택을 가장 많아 적립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동안 DC 7,400억, IRP 8,800억이 증가하여 은행, 보험, 증권업을 포함한 전체 업권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객들이 작년 하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통해 저가매수를 하고 특화된 연금포트폴리오서비스 및 고객밀착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느 한 자산에 국한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자산배분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시중 예금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향후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증권업으로의 연금 머니 무브가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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