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머스크 중남미 서비스 재유치

2019년말 기항 중단 이후 재기항
연간 10만TEU 신규 물동량 창출 기대
장봉현 기자 2023-07-21 19:33:41
머스크가 광양과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Asia CentralAmerica 3)를 오는 8월 19일부터 운항한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0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11척의 선박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광양항 물류 배후단지 전경. 사진=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과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Asia CentralAmerica 3)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머스크 중남미 서비스는 2019년 11월 기항 중단 이후 4년 만에 광양항을 다시 찾게 됐다.

오는 8월 19일 첫 입항이 예정된 중남미 서비스 신설에 따라 광양항 정기선 항차는 주당 82항차로 항만 경쟁력 및 물동량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0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11척의 선박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상세 기항지는  중국 상해–닝보-광양-부산–파나마 발보아–콜롬비아 부에나벤투라–페루 칼라오–칠레 메히요네스–뉴질랜드-홍콩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광양항에서 연간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선사 유치를 위해 그동안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주요선사 초청 고객감사설명회, 얼라이언스 선사 임원마케팅, 포트세일즈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중남미항로 재기항 성공으로 광양항의 수출입 기업의 편의가 증진될 것은 물론, 항로 연결성이 강화돼 환적 화물도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항로 유치를 통한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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