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군·광주광역시 '군공항' 3자 협의 공문 발송

전라남도가 군 공항 이전을 위한 3자 회동과 관련해 무안군과 광주광역시에 각각 업무 협의를 요청한 공문을 보내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무안군에 3자 회동 전 실무진 간 업무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11월 말까지 협의 일정 등을 정해 통보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무안군에 실무 협의를 요청한 공문을 보냈으나, 무안군이 거절했다. 당시 무안군은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고 앞으로 그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업무 협의 필요성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담아 전남도에 회신했다.
 
전라남도는 이와 함께 광주시에도 공문을 보내 '군 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의 근거 마련을 위해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지원 기금 선 적립 등 실행력 방안을 강구해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광주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지역의 소음과 이주.보상, 농축산업 피해 등에 대한 대책과 군 공항 이전 지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도 구체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무안군과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라남도의 3자 회담이 성사되고 해결책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