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개장 첫주 관람객 21만명 돌파

스펙타클 어트랙션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눈길
장봉현 기자 2024-04-08 13:53:22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일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에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첫주부터 21만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주말인 6~7일 입장객 수는 12만명을 기록했다. 주말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일 문을 연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개장 첫주부터 21만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주말인 6~7일 입장객 수는 12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국가정원에 AI와 문화콘텐츠를 덧입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우주선이 막 착륙한 듯한 ‘스페이스 브릿지’다. 175m의 다리 내부에는 관람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 연출로 곳곳이 포토 스팟이 됐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면 시원한 개방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5000평의 화훼 공간 ‘스페이스 허브’가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 1만여명 시민이 참여한 애니벤저스 퍼레이드가 열렸던 이 곳은 전용 전망대까지 설치돼 국가정원의 새로운 메인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시범 운영 중인 국가정원 야간 프리미엄 투어 ‘나이트 가든 투어’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관람객을 사로잡은 귀여운 스탬프 투어 ‘작은 정원사의 모험’, 춤추는 세포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 4D 입체영상관과 인터렉티브 전시, 프로젝션 맵핑이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도 연일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야심 차게 도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더불어 화려한 사계절 화훼, 문화행사로 더욱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며 “순천에서 정원문화도시를 느끼고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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