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안 하고 오히려 큰소리 치네"

[댓글여론] '피고인 윤석열' 화나요 73%
김두윤 기자 2025-04-15 14:31:48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에서 "평화적 계엄'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이날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에서 "평화적 계엄'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역대 탄핵된 대통령과 다르게 첫 재판에 대한 언론사 법정 촬영이 금지돼 출발부터 특혜 시비가 거센 상황에서도 재판부는 직업, 주소 등을 묻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직업을 말하지 않게 하면서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하면서 구속 기간을 날짜 단위로 따지는 기존 계산법 대신 시간 단위 계산법을 처음으로 적용한 지귀연 부장판사가 맡았다.

실질 심리에 들어가기전 지 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1960년 12월18일생, 직업은 전직 대통령이고. 주거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었고,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재판에 출석한 전직 대통령 가운데 직업을 직접 말하지 않은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휴정시간을 포함해 모두 8시간 20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120여 페이지 분량 파워포인트(PPT)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내란죄 성립 이유를 설명했고,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나서 80여분간 검찰의 PPT 자료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반박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모두진술에서 "몇 시간 만에, 또 비폭력적으로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 해제한 몇시간 사건을 거의 공소장에 박아넣은 것 같은, 이런 걸 내란으로 구성한 자체가 참 법리에 맞지 않는다"며 "초기 '내란 몰이' 과정에서 겁을 먹은 사람들이 수사기관의 유도에 따라서 진술한 게 검증 없이 반영이 많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 역시 26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치열하게 공직 생활을 해왔다"며 "공소장, 구속영장을 보니 26년간 많은 사람을 구속하고 기소한 저로서도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뭐를 주장하는 건지, 이게 왜 어떤 로직(논리)에 의해 내란죄가 된다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4월 14일부터 15일 오전 11시까지 '피고인'와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88개, 댓글 4만6297개, 반응 11만831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만6780개, 73.35%)'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4월 14일자 <윤석열 대답 떠먹여준 지귀연…직업 대독하자 윤 ‘고개만 끄덕’>으로 댓글 2331개, 반응 163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대로 두면 재판 결과는 물론 법원 전체가 불신 당할것(공감 2149)
윤석열에 대해 온갖 특혜를 부여하는 지귀연 판새는 분명이 무슨 황당한 핑계꺼리를 찾아서라도 내란수괴 흉악범 윤석열에게 무죄를 때릴 것(공감 1082)
내란 수괴를 풀어준 놈이 다시 재판을 한다니 말이 되냐? 판사는 탄핵이 안되나?(공감 948)
검찰도 그렇고 판사까지 이리 편향되어 있다니 개탄스럽습니다 사법부 개혁도 시급합니다(공감 535)
다음 대통령은 경제고 나발이고 최우선으로 신경써야할것이 내란수괴와 그 주변것들을 싹다 제거하는 것이다(공감 99)

다음으로 MBC 4월 14일자 <"많은 사람 구속해봤지만‥이게 왜 내란?" 큰소리>에는 댓글 1509개, 반응 89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귀연과 내란총장 심우정은 내란수괴와 함께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를 것(공감 4486)
그개 왜 내란인지도 모르는 놈이 검찰총장에 대통령까지 했냐? 법학개론만 들은 내가 봐도 니는 내란수괴 반란범이다(공감 2986)
니 직업은 '무직'입니다만? 심지어 박근혜도 저 부분에선 무직이라 했고요. 직업표기란에.. 전직OOO라는 직업은 없어요(공감 2139)
헌재에서 8:0 콜드게임 당해놓고도 반성을 안하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네(공감 1463)
많은 사람은 정신이 나가도록 압색을 해봐도 니 마누라와 장모 압색을 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 그게 너의 내로남불이고, 니가 니 죄를 인식 못하는 파렴치한 한계점이다(공감 245)

다음으로 JTBC  4월 14일자 <윤 "몇 시간 사건을 내란으로…계엄은 평화적 메시지" 법정서 혐의 부인>에는 댓글 1189개, 반응 3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귀연은 반드시 내란수괴 무기징역이나 사형때려라 내란은 최고사형이다 ㆍ아직도 잘했다고 웃고 있더라 잘못도 모르는 뻔뻔한 윤수괴(공감 934)
그럼 무장군인이 국회 난입은 뭔데(공감 277)
자기 중심의 끝판왕이다(공감 251)
칼들고 찌를려고 하다가 시민들에게 제압당하니 "사실은 잠깐 평화적인 메세지용 퍼포먼스"였다는 개솔이와 뭐가 다름?(공감 90)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막은거 잖아??누가보면 니가 2시간간 진행하는 퍼포먼스인줄 알겠네. 그거하려고 수천억 수백억 수천명의 군인을 이동시키고 그래놓고 2시간짜리라고 말하면 면책되냐(공감 7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4월 14일자 <윤석열 대답 떠먹여준 지귀연…직업 대독하자 윤 ‘고개만 끄덕’>으로 전체 감성 7960개중 780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14~15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6만539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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