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합의에 2년만에 최대폭 급등

2021-03-05 08:25:05

국제 유가는 4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소폭 증산 합의에 힘입어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2.55달러) 치솟은 6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30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5시12분 현재 배럴당 4.9%(3.12달러) 오른 6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4월에 소폭의 증산만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이 유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OPEC+ 석유장관 회의 결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4월에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 회원국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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