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백화점 ‘정유경’ 계열분리 공식화
2024-10-30
인플레이션 공포가 미국 뉴욕증시를 덮쳤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떨어진 34,269.16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6.33포인트(0.87%) 떨어진 4,152.1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떨어져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덕분에 낙폭을 거의 만회하고 12.43포인트(0.09%) 내린 13,389.43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투심을 자극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제로금리' 유지와 현 수준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채용공고가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다인 812만건을 기록한 것도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3.73으로 최근 석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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