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백화점 ‘정유경’ 계열분리 공식화
2024-10-30
삼성전자가 경계현 사장과 한종희 부회장의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3명 승진과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기남(DS)·고동진(IM)·김현석(CE)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고 지난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문 체제도 DS와 세트 2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CE 부문과 IM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은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이끌게 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세트 부문장을 맡아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및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도체 사업을 전담하는 DS 부문장에는 경계현 사장이 임명됐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에 더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인사 제도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를 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미래준비’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와 가전,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제품 혁신의 밑바탕이 될 기술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