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 대표나 직원이나 죄다 사기꾼?"

[댓글N] 댓글여론 다음 ‘화나요’ 80.95% 네이버 ‘공감백배’ 37.76%
존리 전 대표 차명투자 의혹 이어 직원 수억원대 횡령 사건 터져
누리꾼들 "주식사라고 선동하더니", "빗트꼬인 수준 보안밖에 안된다" 등 비판

2022-07-14 14:51:59

자산운용사인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사로서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한 잇단 사고로 비판대에 올랐다. 존리 전 대표(한국명 이정복)의 차명투자 의혹에 이어 이번에 7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가 터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한달을 맞는 가운데 메리츠자산운용 등 비리사건 금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존리 불법투자 의혹 이어 직원 횡령 사고…신뢰도 타격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의 한 직원이 회삿돈을 7억원 이상 횡령했다가 내부 감사에서 적발되는 사건이 터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금융권에서 벌어진 잇단 금융 사고와 관련해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개인 직판 업무 담당자로 오전에 회사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출금하고, 오후에 다시 회사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돈을 무단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월 12일부터 6월 초까지 약 3개월간 6회에 걸쳐 총 7억2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 직원을 면직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불과 한달 전에 존리 전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메리츠자산운용의 내부통제가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하면서 P2P(개인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용과 투자 경위를 면밀히 들여다봤으며, 그 대상에는 존리 대표의 지인이 운영하고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P2P 업체 상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존리 전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이 불거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존리 역시 해당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피해가 없고 배우자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회사가 법상 이해관계인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존리 전 대표가 아내와 관련한 차명 투자가 또 있었다는 한국일보의 추가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물음표가 지속됐다. 자본시장법에선 금융투자업자가 특정 투자자와 다른 투자자간의 이해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을 파악해 평가하고, 내부통제기준이 정하는 방법 및 절차에 따라 관리하도록 했다. 이해상충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거래를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존리 전 대표는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다.

이처럼 메리츠자산운용에서 악재가 잇따르면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횡령 등 모럴헤저드 사건이 잇따르면서 문제의 금융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1일 상호금융 대표이사와의 간담회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12일까지 빅터뉴스가 ‘메리츠자산운용’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34건, 댓글은 7833개, 반응은 807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170건, 다음은 164건의 기사가 수집됐다. 이중 포털별로 댓글 많은 기사 2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6.96%, ‘화나요’ 80.95%,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37.76%, '후속강추' 21.32%로 집계됐다.

다음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존리 전 대표의 의혹과 관련한 '동학개미 부글부글‘ 이슈로 댓글 521개가 달리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2.61%, '화나요' 83.21%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금감원 현장조사‘ 비판 이슈에는 댓글 190개가 달리고 '좋아요' 1.64%, '화나요' 87.88%로 집계됐다. 존리 전 대표의 사퇴와 관련한 ’불명예 퇴진‘ 이슈에는 댓글 148개가 달리고 '좋아요' 6.60%, '화나요' 82.23%로 집계됐다.

네이버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불명예 퇴진’으로 댓글 1246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공감백배’ 30.29%, ‘후속강추’ 20.73%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존리 수상한 투자‘ 이슈로 댓글 1194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35.25%, '후속강추' 25.46%로 집계됐다. 이어 ’동학개미 부글부글‘ 이슈에 대해 댓글 930개가 달리고 감성표현은 '공감백배' 40.34%, '후속강추' 29.13%로 집계됐다. 특히 '강력한 처벌' 이슈에는 '공감백배' 97.45%가 달리면서 공감이 두드러졌다.

표본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관련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2022년 7월 3일자 매일경제의 <"결국 개미는 이용당했나"…'존봉준' 존리 퇴진에 부글부글>으로 댓글 77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존리씨..21년 1월 코스피 최고점에 지수 6천갈 생각으로 매수하라고....그냥 커피나 마음것 마실것 그랬다...지금 파지 줍게 생겼다(공감 1319)
존리식 투자법 : 무조건 사. 장기로 두면 무조건 올라. 안오르면? 그건 너가 이상한 회사 사서 그래(공감 832)
참 나. 서로 이용해 먹고 이제와서 이용만 당한것처럼 피해자코스프레네. 개미가 벼슬이냐?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다 자기책임이야(공감 670)
검은머리 외국인 , 개미들 현혹한 사기꾼 잡아넣어라(공감 280)
우리나라 공매도 대한 의견 제시할때 필요하다고 말할때부터 그냥 사기꾼이였음. 문론 필요하지 근데 잘못된점에 대해서 말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는(공감 54)
그래도 난 존리 말 믿고 계속 투자 하련다.주가 계속 떨어지니 여유 돈 생길때마다 1~2주 씩이라도 계속 사련다(공감 52)
개미가 뭘 이용당했다는거지?모든 투자의 기본은 본인의 선택에의한 본인의 책임이고 존리아저씨는 자기가 돈번방법을 알려주었고 그가말한 장기투자 기법대로(공감40)
악재가 존리때문에 온것도 아니고……ㅌ ㅠ자할사람들은 투자하는거지 뭐(공감 37)
동학개미의스승, 존봉준장군 할때 어리둥절했음. 존리는 투자얘기만 했지, 도덕성 내세운적 없는데 / 우리는 '지위, 돈= 도덕성' 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공감 32)
그래도 경제문맹에서 탈출해야한다는 가르침은 유익했음(공감 30)

다음으로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022년 6월 23일자 한국일보의 <[단독] 존리 또 드러난 '수상한 투자'... 간접 수익만 최소 수억원> 기사로 댓글 6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심각한 사안이다. 자기는 저렇게 돈벌면서 젊은이들한테 월세 살면서 주식 투자하라고 했으니 ... 사기꾼이었네(공감 1424)
와 정신나간 놈이네 지는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사람들은 주식에 투자하라고 개소리를 한 거야 쓰레기야(공감 452)
커피값 아껴 주식투자하라~점심값 줄여 주식투자하라!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뒤로 부동산투자를 하고 있었다니(공감 377)
3년전부터 그이전부터 월세살며 주식하라고 했던인간 이런거나 연구했냐(공감 107)
주식사라고 선동하던 사기꾼(공감 101)
존리, 이정복? 미국인인가? 미국이라면 이런 범죄는 최소 50년형이다. 최소 10년은 콩밥을 먹여야 한다. 메리츠 금융그룹은 뭐하고 있는지? 이런 범법자를 대표로 계속 앉혀놓고(공감 65)
남에겐 부동산 투자는 바보 같은 짓이라면서 정작 본인은 차명으로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보고 계셨네. 또 다른 내로남불(공감 48)
스벅 커피 안마시고 도시락 싸다니는등 예능에서 청렴결백 검소한척 오지더니 ㅋㅋㅋ 이런 개차반을 한국의 워렌버핏이라거 소개하는 프로그램들도 수준 참(공감 43)
일단 유퀴즈 나온애들은 거르라고 했냐 안했냐(공감 32)
사기꾼이 경제사범 형량 큰 미국에서 이 짓 못하니까 호구같은 한국와서 존 리라고 이름박고 나댄 거야. 미국법으로 처벌하라(공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