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국민대의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를 마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민대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면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을 둘러싸고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을 받아왔다. 해당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 등이다. 김 여사는 두번째 논문의 영문 제목에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로 적었다.
앞서 법원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에 관련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이 낸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황교익씨는 이날 SNS를 통해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그대들의 뻔뻔함을 접하니 대학이 한국을 망가뜨리는 최전선의 악당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목구멍이 포도청인가. 그러면 왜 대학에 있나.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국민대를 만든 사람을 국민대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라고 말한다. 신익희 선생은 민주당을 만든 분이기도 하다"라며 "김건희 위세에 무릎 꿇고 신익희의 이름을 더럽힌 국민대, 정말 이렇게 부끄러운 날이 또 있나 싶다"고 질타했다.
황희두 노무현 재단 이사는 '김건희 국민대 결론 앞에 침묵하는 사람들'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친윤 스피커' 진중권씨를 비롯한 흑서 5인방, 국민의힘 정치인들, 공정과 능력주의를 앞세워온 이준석 핵심 관계자들, 거리로 직접 나섰던 SKY 대학생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오늘 '김건희 표절 아니다'라는 국민대 결론은 공정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여사는 현재 ‘허위경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경찰이 올해 5월 초 서면 질의서를 보낸 지 두 달여만에 서면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뉴스가 7월 11일부터 8월 2일까지 ‘김건희'와 '국민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67개, 댓글은 10만9843개, 반응은 22만8789 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1.33%, 화나요 87.11%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43.80%, 후속강추 46.54%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member Yuji 문제 없다'로 댓글 4만3105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90%, 화나요 98.15%로 집계됐다.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서면 답변서 제출과 관련한 '두 달만에 서면 답변' 이슈에는 댓글 7975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28%, 화나요 98.04%로 집계됐다. 국민대 발표에 대한 비판과 관련한 '부끄러운 국민대' 이슈에는 댓글 4233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66%, 화나요 90.26%로 집계됐다.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member Yuji 문제 없다'으로 댓글 3만7002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45.55%, 후속강추 45.80%로 집계됐다. '두 달만에 서면 답변' 이슈에는 댓글 4877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13.19%, 후속강추 76.71%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10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2022년 8월 1일자 뉴스1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학위 유지>로 댓글 1만3116개와 반응 2만481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오늘부터 국민대는 대학이 아니다(찬성 21560)
- 정말 어이없어 말이 안나오네요. 국민대 스스로가 똥통 대학임을 인정하는건지, 아니면 교수들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는 걸 인정하는건지(찬성 20236)
- 우와. 국민대 ㅋㅋㅋㅋㅋ 국민대 졸업, 재학생들아 늬들 쪽팔려서 어뜨케하냐?(찬성 14396)
- ㅋㅋㅋㅋ 국민을 우롱 하는 국민대 국민자 빼라 국힘대로 바꿔라(찬성 9444)
- 와,, ㅋㅋ 국민대가 탄핵 도와주네(찬성 7062)
- 쪽 팔 려... 국민대 수준하고는(찬성 5714)
- 국민대 박사 출신들은 이제 어떻게 하냐?(찬성 5578)
- 그렇구나. 국민대는 대학도 아니구나(찬성 5513)
- 국민대 건희 박사학위 yuji(찬성 4731)
- 학생들아, 뭐하냐? 창피하지도 않냐?(찬성 4357)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022년 8월 1일자 연합뉴스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 기사로 댓글 4143개와 반응 139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개돼지 국민대네ㅋㅋㅋㅋ졸업생 재학생들 개쪽팔리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사따고 싶으면 국민대가서 논문배껴서 내라 그럼 누구나 박사될수 있다(공감 7358)
- 국민대 박사과정 안내: 표절률 43% 까지는 마음껏 베끼셔도 됩니다. 박사학위 취득을 쉽고 빠르게! 영어단어 생각 안나시면 소리나는대로 쓰셔도 됩니다(공감 4252)
- Member Yuji, => Baksa Yuji 국민대 수준하고는(공감 2205)
- 권력의 눈치 보기... 국민대 재학생, 졸업생 및 관계자들은 부끄럽겠네(공감 2062)
- 권력의 개들(공감 1382)
- 윤석열 참 나쁜 놈이다. 지 마누라는 온갖 표절, 위조, 허위를 저지르고 조국 딸은 고교 때 표창장 위조했다고 온집안을 박살내고 그 핏값으로 최고 권력까지 꿰차니(공감 968)
- 국민대가 김건희 하나 구하려고 졸업생 박사논문을 모두 쓰레기로 만드는구나(공감 870)
- 이미 언론으로 다 밝혀진 표절논문을 아니라고 발표하네 ㅋㅋㅋ 이건 검새들이 김학의를 김학의가 아니라고 한것과 일맥상통(공감 768)
- 진짜 ㅋㅋㅋ 이런 7H같.은 나라가 어디있냐 ㅋㅋㅋ 주가 조작도 못잡아, 통장 위조도 못잡아 ㅋㅋㅋ 경력위조도 못잡아~ 논문 표절도 못잡아(공감 644)
- 본인 입으로 표절했다 분명 말했는데 권력의 힘이란 대단하네(공감 458)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7월 11일~8월 2일
※ 수집 데이타 :33만8899건 (네이버, 다음 기사 댓글 및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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