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적임자"라고 소개했지만 야당에선 사실상 'MB 정부 인사 재활용‘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MB정부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2010~2013년 장관을 지냈다.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 MB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총살감"이라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 현장과 정책에 다양한 경력을 거친 교육 전문가"라고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권 입문 전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동운동 현장에서 노력했다"며 “우리 사회 시급한 노동개혁 과제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야당과 노동계에선 실패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주호 전 장관은 이명박 정권에서 자사고를 도입하고 일제고사를 부활시켜 한국 공교육을 황폐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역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육은 사라지고 극단의 점수 경쟁만 남았던 MB 시절로 교육을 돌리려는 것이냐"라며 "교육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고, 노동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오래 끌수록 가정이 파탄 난다는 등 충격적인 막말로 노동자들을 절망하게 했던 인물"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노총은 "노조 혐오로 가득한 시각과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김문수 씨를 임명한 것은 그 속이 너무 뻔하다"며 "이번 인사는 지지율 20%대 대통령의 무능과 위기를 드러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는 포장지만 갈아 씌운 이명박 정부”라며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9월 29부터 30일까지 ‘이주호’와 ‘김문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07개, 댓글은 1만6883개, 반응은 2만381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1만4434개(70.82%)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공감백배가 (2692개, 13.21%) 뒤를 이었다. 나머지 감성반응은 미미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9월29일자 <尹대통령, 교육장관에 이주호 지명…경사노위 위원장엔 김문수(종합)>로 댓글 1208개와 반응 32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김문수 실화냐(공감 1101)
- 또 이 인간....우리나라 교육 이렇게 망친 인간...자사고 특목고 선봉자.....게다가 김문수....나라를 얼마나 망쳐놓으려고 저 발광인지(공감 520)
- 용산 개장수 이xx 어디서 이런 쓰레기들만 골라쓰냐?(공감 363)
- 뭔 나라가 심심하면 장관이 비네 김문수는 쓸 생각은 뭘 쳐먹으면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공감 309)
- 극우보수의 상징, 태극기부대 김문수가 왠 말이냐!! 이건 국민들 상대로 막가파식 선전포고 하는거다 국민들 싫어하고 반대하는 일만 계속하는(공감 99)
다음으로 MBC 9월29일자 <돌아온 MB맨 이주호‥'교육부 해체론자'를 장관으로?> 기사에는 댓글 405개와 반응 32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개검출신으로 떡칠하다가 결국 극우 태극기 부대까지 동원하는구나(공감 796)
- 너무 늦지않게 탄핵갑시다!!! 대한민국은 윤석열만 아니면 될듯합니다(공감 492)
- 이정부는 하는일마다...한숨이 절로 나온다(공감 224)
- ㅋㅋ 윤개검 이넘 이젠 한국 백년대계 교육도 시굴창에 쳐 박겠네(공감 184)
- 대한민국의 온갖 잡 쓰레기들이 출세하는세상(공감 167)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9월30일자 <"'아나바다' 실천"..尹, '태극기 집회' 김문수 임명 논란>로 댓글 608개와 반응 269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전광훈 먹사를 차라리 국방장관으로 임명하지(찬성 683)
- 김 : 김문수는 문 : 문제가 많은 인간인데 수 : 수없이 태극기집회 참여했던 사람을 경제사회노동 위원장에 임명하다니(찬성 579)
-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진짜 끌어내려야 정상화 될듯(찬성 456)
- 윤석열은 그냥 지지자들이 원하던 딱 그대통령이야 욕은 지지자들이 먹어야지(찬성 305)
- 경기 119 상황실: 여보세요 누구시라고요?... 김문수 라고 합니다... 예 말씀 하세요 무슨 일이시죠... 아니 나 경기지사 김문수 입니다(찬성 278)
다음 뉴스 SBS 9월29일자 <"'김문수 경사노위'엔 안 들어간다"..노동계 싸늘한 반응> 기사에는 댓글 456개와 반응 1541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문수 친구 전광훈이도 한자리 줘야지(찬성 566)
- 참 인물이 없긴한가보다. 아무리 개막장 정권이라지만 김문수를? 헛웃음만 나올뿐(찬성 452)
- 진짜 가관이네. 화합과 타협을 하여야 할 자리에 저런 인물을 그 자리에 앉힌다는 건. 그냥 노동계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지(찬성 364)
- 조금 있으면 전광훈 주옥순.. 또 누구 없나 모두 한 자리씩 하겠네 나라 꼬라지 하고는(찬성 207)
- 밀정하던 놈에 변절자에 이 정부 가지가지 하네(찬성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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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9월29~30일
※ 수집 데이터 : 3만757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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