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후련하다" vs "당 살리던 대표를 침몰시키네"

[댓글여론] '이준석 추가 징계' 공감백배 36%, 화나요 36%
2022-10-07 12:51:30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았다. 기존 6개월 징계에 더해 2024년 1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되면서 당 대표직 상실은 물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천을 받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내부에서 "정치 탄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팽팽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br>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이같은 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신군부' 등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비난한 일로 윤리위의 추가 징계 심의 대상이 됐다. '당론'으로 정해진 새 비대위 구성에 반발해 법원에 추가 가처분 신청을 낸 것도 핵심 징계 사유가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6번째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태다.

'당 연찬회 술자리'로 물의를 빚은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엄중 주의' 처분을 받았다. 윤리위는 "2022년 8월 25일 연찬회에 금주령은 공식행사에 술 반입 금지 한정됐음으로 징계절차 개시 원인이 된 행위는 금주령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당시 당이 위기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는 법원 판결에 대표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고도 그 판결에 승복했다. 그럼 그걸로 끝내야 했다. 그런데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라니”라며 “윤리위의 징계는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br>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6일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이준석’과 '당원권’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02개, 댓글은 2만7956개, 반응은 3만2677개로 집계됐다. 반응중에서 네이버의 ‘공감백배’ 1만2049(36.87%)와 다음의 ‘화나요’ 1만1857(36.25%)가 팽팽하게 맞섰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0월7일자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차기 총선 공천 어려울 듯(종합)>으로 댓글 1084개, 반응 797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그냥 제명했어야지 뭘또 정지냐.. 확실하게 좀 쳐내라(공감 1158)
  • 틀튜브의 허위 선동과 할배들의 어리석은 혜안으로 보수정당 살려가던 당 대표를 침몰시키네 (공감 1531)
  • 속이후련하다 능글 깐족에 적인지아군인지 분별이안가는(공감 959)
  • 이준석은 당원권 1년추가 징계가 문제가 아니라.경찰조사가 더 문제이다(공감 349)
  • 좌파 놈들 우르르 와서, 이준석 쉴드쳐주는거봐라. ㅋㅋㅋ 정체성 확인시켜 고맙다(공감 536)

다음으로 문화일보 10월6일자 <[속보] 이준석, ‘정진석 비대위’ 겨냥한 가처분신청은 ‘완패’> 기사에는 댓글 581개, 반응 127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성상납범 찢준서기 완전 아웃이다(공감 657)
  • 보수호소인은 따뜻한 승미니 그리고 이핵관들과 함께 서진정책 활짝 펼쳐서 호남에 창당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공감 304)
  • Ko패네 이제 갈곳은 니 응원하는 민주당밖에 없네(공감 204)
  • 준석이 바이바이 물귀신 제거. 이제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자(공감 195)
  • 사필귀정이다.당연지사다(공감 115)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0월7일자 <이준석 공천 겨냥 발묶기?.."징계 풀리는 시점 묘하다" 말도>로 댓글 432개, 반응 1979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이준석을 좋아하진 않지만 참 불쌍하네..윤XX가 뭐라고..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내는 격이구나..윤XX보단 이준석이 몇천배는 낫다(찬성 721)
  • ㅋ  술반입금지와 금주령이 다른 내용이라는 신박한 논리!   "99만원의 논리"와 비슷!  술은 마셨는데 금주령위반아니라는 알듯말듯..한 말장난의 천국! 자신들도 부끄러울껄?(찬성 506)
  • 아직 젊고 할일은 많다~그래도 난 너 1도 안 좋아했는데..윤×× 상대로 지금까지 싸워온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되더라~힘내라(찬성 457)
  • 원인제공은  두목이 먼저했는데.  건달패처럼 행동대장들이 잘보일려고 한 놈을 죽어라 패는구나(찬성 321)
  • 당원이 뽑은 대표를 그냥 내쳐버리네 민주주의 공당인가?(찬성 257)

다음으로 kbc광주방송 10월7일자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연찬회 술자리' 권성동은 징계 않기로> 기사에는 댓글 424개, 반응 162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의 메시지 였는데 이준석 대표가 징계받고 연찬회 음주한 권성동은 또 봄날이네(찬성 638)
  • 말할 자유가 없네 자유를 외치는 윤통령 정작 니가 말한 자유는 뭔가 묻고싶다(찬성 565)
  • 수해현장 방문하고 밤엔 술쳐먹고 노래하며 음주가무 즐긴 인간은 주의로 징계하는 국힘당(찬성 466)
  • 윤리적으로는 권성동이 더 잘못한거 아닌가??  아니다 윤석열이 젤 잘못했는데(찬성 294)
  • 진짜 정치 개판이네 준석아  나와서  유승민과 신당 만들어라(찬성 25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0월 6~7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6만123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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