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백화점 ‘정유경’ 계열분리 공식화
2024-10-30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대표이사 회장에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회추위의 설명이다.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됐던 조용병 회장은 이날 개인 면접 과정에서 "세대교체 등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을 거쳐 회장직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이다.
한편, 신한금융에 조 회장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사령탑이 들어서면서 신한금융 내부는 물론 금융권 전체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새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이 주요 요직에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업은행의 경우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로 끝난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0일 손 회장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인사도 임박했다. 주요 요직에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경우 관치금융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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