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지로 文 끌어들여" vs "보고만 받았다고 책임 회피 안돼"

[댓글여론] '문재인 소환조사' 화나요 56%, 공감백배 20%
2022-12-09 10:48:52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가능성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예외없는 수사 의지를 비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최종 목표가 결국 문 전 대통령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I(특별취급 기밀정보) 등을 종합하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공무원이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기조 아래 검찰 수사를 통한 정치 보복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나 서면조사 등 가능성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헌법과 법률을 초원하는 통치행위는 민주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 제 기억으로는 문 전 대통령께서 대북송금 특검을 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관여한 것이 드러난다면 유감스럽지만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하신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 대상에 문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되면서 야당은 반발하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 요구를 받을 경우 거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조사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문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칼날이 그리로 가고 있다"면서 "조자룡이 헌 칼 쓰듯 전직 대통령에 검찰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서 전 실장 구속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나 있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다"고 답하면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언론에 대놓고 수사 지휘를 한 것"이라며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2월 7일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문재인'과 '소환조사'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1개, 댓글은 9259개, 반응은 1만813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1만284개(56.7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네이버의 '공감백배(3665개, 20.21%), '쏠쏠정보(2238개, 12.3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2월 7일자 <[단독]'文 보고문건' 꺼낸 서훈…법원 "공문서가 왜 밖에 있나">로 댓글 1036개, 반응 3387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한사람의 월북관계는 그렇게 중차대하여 대대적인 압색을하고 이태원참사의 198명이란 희생자는 한사람보다 못하여 그렇게 방치하냐(찬성 3357)
  • 시끄럽고 걔가 직접 신발벗어놓고 구명조끼입고 부유물 스치로폴 안고 물살을 거슬러 북한 구역까지 들어갔다가 북한 병사에게 사살된게 본질아니냐(찬성 2352)
  • 이럴시간에 이태원참사, 얼마전에 전방 총기사고 조사좀 해라(찬성 1860)
  • 한사람 목숨은 아깝고 수많은 젊은층 목숨은 이태원 참사 여기에는 책임지고 윤석열.  이상민 사퇴하라(찬성 1304)
  • 이태원 참사 책임자인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김건희의 주가조작은??? 장모의 불법행위는??? 정의? 공정? 법과 원칙?(찬성 1251)

다음으로 프레시안 12월 7일자 <문재인 겨냥한 한동훈 "文, DJ 특검 때 '유감이지만 책임져야 한다' 했잖나"> 기사에는 댓글 899개, 반응 3187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압수수색당했는데 폰 비번도 안깐 xx가(찬성 1858)
  • 북한문제는 통치행위이고 이건은 돈문제도 아니다. 첩보에 월북이라 했고 구명조끼입고 낙상하나? 월북정황이 훨씬 큰걸 너네가 어거지로 주작질하면서 문대통령 끌어들이는거잖어(찬성 1253)
  • 더러운 입에 문재인 대통령님 올리지 마라(찬성 1052)
  • 월북한 국민 살리지못해책임져야한다면 도심한복판에서 국민살리지못한 윤은당장 내려오라(찬성 973)
  • 노무현 모욕 주듯이 문재인 검찰 출두 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할거다(찬성 748)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2월 7일자 <[단독]'文 보고문건' 꺼낸 서훈…법원 "공문서가 왜 밖에 있나">로 댓글 919개, 반응 2271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조작. 은폐의 최윗선은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것이다. 서훈과 함께 그분도 꼭 구속 시켜라(공감 1877)
  • 이래서 범죄자들은 구속부터 해야하는거지.저들은 계속 모여서 조작질 해댈거야.어서 관련자 전원 체포해라(공감 785)
  • 서훈 지가 들고 나와놓고, 출처가 어딘디 몰러용~?(공감 613)
  • 국민의 생사와 외교 문제가 달린 중대한 사안의 최종 승인권자는 대통령이다. 보고만 받았다고 책임 회피가 되는 것이 아니다(공감 515)
  • 서훈 구속수감됐는데 몸통 무능문 왜 밖에 있나.서훈 옆방에 집어넣는게 답이다(공감 250)

다음으로 프레시안 12월 7일자 <문재인 겨냥한 한동훈 "文, DJ 특검 때 '유감이지만 책임져야 한다' 했잖나"> 기사에는 댓글 441개, 반응 358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김건희씨 소환조사 안 하나요?편파수사 하지말고 공정하게 수사해주세요(공감 480)
  • "헌법과 법률을 초원하는 통치행위는 민주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 백퍼 공감한다(공감 407)
  • 화무십일홍이다. 윤가 한가도 방탄권력아니니 적당히 설치길(공감 289)
  • 국민 : 영부인이지만 주가조작범은 처벌 받아야한다! 안농운 살아있는 권력에게 공정함을 보여줘바 그래야 니네가 하는 모든 행동에 티끌만큼이라도 정당성이 생겨(공감 248)
  • 문재인이 그런말 한거 맞는데?(공감 12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2월 7~9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2만749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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