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주택자 대출규제 완화…"집 더 사라"

다주택자 대상 규제 사실상 전면 해제
2022-12-21 14:13:57

다주택자가 집을 더 살 수 있도록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가 부활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지만 자칫 투기수요를 부추길 수 있고 다주택자만 더욱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8·12%로 설정된 다주택자 대상 취득세 중과세율은 4·6%로 완화된다. 내년 5월까지 한시 유예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조치는 일단 1년 연장한 후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찾기로 했다. 규제지역에서 원천적으로 틀어막았던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대출 금지 조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분양권 및 입주권 등에 대한 단기 양도세율도 완화된다. 분양·입주권은 현재 1년 미만 보유 매각 시 70%의 세율이 부과되지만 내년부터는 45%로 완화된다. 1년 이상 보유 시 지금은 60%의 양도세가 부과되지만 내년부턴 1년 이상만 보유하고 매각하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임대사업자 지원 조치도 부활한다.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장기(10년) 매입임대 등록을 재개하고 취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에게는 규제지역 내 주택대출 LTV 상한도 일반 다주택자보다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검찰의 자업자득"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최근 '검찰 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검찰 보완수사 폐지와 관련해 "보완수사는 검찰의 의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

쿠팡, ‘하반기 주방 페어’ 개최

쿠팡이 가을 시즌을 맞아 주방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하반기 주방 페어 SALE’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