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영상 삭제' 누리꾼 반응은?

[댓글여론] 화나요 63%, 공감 18%

2022-12-21 16:10:23

지난 16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가 실은 리허설을 거쳐 진행됐다는 'YTN 돌발영상'이 삭제되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통령실은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법적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YTN은 "사용권한이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며 사내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리허설 영상 관련해서 YTN에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누가 봐도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탄압으로 '언론 재갈 물리기법' 같은 것을 강행하면 민심의 바다에 분노의 물결이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돌발영상'은 2003년 YTN의 낮시간대 뉴스 프로였던 '뉴스퍼레이드'의 한 코너로 시작된 코너로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3년 돌연 폐지됐다가 2018년 12월 다시 부활했다.

빅터뉴스가 12월 20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돌발영상'과 '리허설'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8개, 댓글은 3만6020개, 반응은 6만422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4만1061개(63.93%)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728개, 18.26%)'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2월 19일자 <대통령실, YTN 돌발영상에 “악의적 편집…강력한 유감”>으로 댓글 2117개와 반응 8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전에 리허설 했다고 솔직히 말하면되지 이놈들은 불리하면 조작이래(공감 4269)
뭐든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악의적 편집이라지?(공감 2486)
무슨 대통령이 저러냐?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네(공감 1784)
사람이 인간답지 못하면 모든게 거짓으로보인다~거짓말로 국민들 속이고 어린학생들 시민들 속이고 어찌 이런 사람이 수장이라고 할수있나요(공감 1270)
대한민국이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되어가는 중(공감 941)

다음으로 연합뉴스 12월 19일자 <대통령실 "YTN돌발영상 악의적 편집…책임있는 자세 보여라"> 기사에는 댓글 2083개, 반응 870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짜고치는 고스톱은 재미없다.........또 아니다고 우기면 끝....날리면을 바이든이라 했다고 우기듯이(공감 2075)
다음비행기날라갈때 mbc제외 ytn제외?(공감 1704)
날리면 시즌2(공감 673)
김정은이야?(공감 500)
뭐 이딴 정권이 다 있지?(공감 843)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미디어오늘 12월 19일자 으로 댓글 1740개와 반응 8643개가 달렸다(찬반순).

국민을 기만 한 대통령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돌발영상 만든 사람을 징계하는 웃기는 일이 2022년 대한민국.. 언론은 다 죽었나?(찬성 5404)
거짓말 한 넘들은 따로 있는데 방송한 사람들이 뭔 잘못을 했기에 징계를 하냐?(찬성 3034)
언론탄압 오지네 ㅋㅋㅋㅋㅋ 있지도 않은일 보도 함? MBC'때랑 똑같이 가네(찬성 3005)
리허설이 없었다더니 리허설이 있었음 충격적(찬성 2157)
언론탄압은 탄핵사유 아닙니까? 사실이면 탄핵발의를 야당에 강력히 요구합니다(찬성 1886)

다음으로 경향신문 12월 19일자 <대통령실, YTN ‘돌발영상’에 “악의적 편집…강력 유감”> 기사에는 댓글 1262개, 반응 4197개로 집계됐다(찬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