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인사? 저런 말 하면 부끄럽지 않나?"

[댓글여론] '경창 총경 인사' 화나요 63%, 추천해요 12%, 좋아요 11%
2023-02-07 16:07:12

경찰청 인사에서 지난해 경찰국 신설 반대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나면서 '보복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일축했지만 전국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은 "보복 인사이자 경찰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댓글여론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류삼영 총경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경찰 총경급 정기 전보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청장은 지난 6일 오전 11시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이번 인사는 인사 대상자의 역량과 자질은 물론 공직관과 책임의식,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한 결과"라며 "457명에 달하는 보직 인사의 기준을 다 설명해드릴 수는 없다. 총경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기존 인사 원칙에 개선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해명했다.

류 총경은 기자회견을 열어 "총경 회의 참석자 40여 명에 대해 불이익한 인사가 있었다. 이는 보복 인사이자 경찰 길들이기"라며 "국회 국정조사 등 여러 방법을 통해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를 경찰청장이 소신대로 인사를 했다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고, 상부의 압력이 있었다면 권력남용"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했다는 의혹이 있는 복지부·산업부 블랙리스트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빅터뉴스가 2월 6일부터 7일까지 오후 2시까지 ‘경찰'과 '총경, 인사'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46개, 댓글은 5068개, 반응은 1만465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9285개, 63.36%)가 가장 많았고, '추천해요(1764개, 12.04%), '좋아요(1636개, 11.16%)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2월 7일자 < 정권에 ‘반기’든 총경들…“징계보다 악랄한 ‘인사’에 당했다”>에는 댓글 529개, 반응 2775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인사로 조직을 흔드는 것은 망조이자 망국.. 누가 조직을 위해 헌신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할까(찬성 904)
  • 말로만 OOO대는 공정과 상식(찬성 618)
  • 언젠가는 다 본인에게 돌아간다(찬성 460)
  • 지금의 정부 밑에 있는 경찰은 정권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모습이네(찬성 405)
  • OO들이 경찰들을 지 입맛대로 주무르는 세상(찬성 370)

다음으로 JTBC 2월 6일자 < '경찰국 신설 반대' 줄줄이 좌천…보복성 총경 인사 '부글부글'>으로 댓글 284개, 반응 1432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40년 빠꾸한것 같아요(찬성 553)
  • 자기 동료.후배들도못지키는 윤이근.그렇게살면 뭐하냐(찬성 199)
  • 윤희근 대단하십니다 오래오래 하십시오(찬성 164)
  • 공정과 원칙은 먼나라 이웃나라 애기. 우리 나라에는 사라짐(찬성 93)
  • 이게 무슨 공정과상식이야(찬성 86)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2월 6일자 <경찰국 반대 총경들 ‘좌천 또 좌천’…윤희근 청장 “소신 인사”>에는 댓글 469개와 반응 1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소신 인사? ㅋㅋㅋ 저런 말 하면 부끄럽지 않나?(공감 201)
  • 159명의 국민이 참사로 죽어 나갈때는 책임 질 일에 대해서 그렇게 무책임 하더니 인사는 보복으로 일관하니 나라꼴이 완전히 O판이되는거지(공감 116)
  • 이런O이 경찰총수라니.. 경찰들 쪽 팔려서(공감 59)
  • 소신 인사가 아니라 간신 인사다(공감 23)
  • 수치스런 경찰 역사에 어떡해 기록될까 두렵지 안은가~(공감 23)

다음으로 노컷뉴스 2월 6일자 <류삼영 총경 "서장회의 참석 47명 모두 보복 인사…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댓글 270개, 반응 230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이상민이 탄핵하고 경찰시스템 정상화 시켜라(공감 203)
  • 누가봐도 보복성 인사네!(공감 152)
  • 참 잘 돌아가네요. 안그래도 힘센 검찰이 대통까지 먹고 법무가 총장역할까지 진두지휘하고 행안이 시녀노릇을 해대니 뭐 답이 없네요?(공감 142)
  • 일반 국민이 봐도 나라가 대체 8개월만에 이렇게 망가질수 있을까?(공감 30)
  • '김순호'는 공직관, 책임의식, 대내외의 다양한 평가..가 얼마나 좋길래 경찰국장 승진도 모자라 몇 달만에 '경찰대 학장' 으로 초고속 승진 시킨거냐?(공감 14)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2월 6일~7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1만996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코인과세 폐지하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세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2년 1월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