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협찬은 기소,?전시회 협찬은 무혐의"

[댓글여론] ‘코바나콘텐츠 무혐의' 화나요 66%

2023-03-03 12:38:15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뇌물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그 배경으로 설명한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수사가 2차례 서면조사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혐의를 모두 벗게 됐다. 김 여사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코바나컨텐츠가 개최하면서 부정한 협찬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이 코바나컨텐츠가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할 즈음 검찰총장에 지명됐는데 이후 전시회에 기업 협찬이 늘어난 것이 사실상 '청탁성 후원', 즉 뇌물이 아니냐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유는 '증거불충분'이다. 김 여사에 대한 두 차례 서면조사와 코바나컨텐츠, 협찬 기업에 대한 강제 수사 결과 뇌물이나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김 여사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조사는 없었지만 서면 조사에서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소환 조사까지는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번 불기소 처분으로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혐의를 모두 벗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내줬다"며 "이제 김 여사 특검을 검찰 수사 뒤로 미루자는 주장은 더는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김 여사에 대한 특검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빅터뉴스가 3월 2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코바나'과 ‘무혐의’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64개, 댓글은 4만1881개, 반응은 8만1571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6만4923개, 66.35%)가 가장 많았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3월 2일자 <[단독] 檢, 김건희 여사 최종 무혐의…"코바나 협찬 위법 없다">로 댓글 2385개와 반응 1만369개가 달렸다.(찬반순)

공정은 개나줘라(찬성 5650)
축구단 협찬은 기소 전시회 협찬은 무협의(찬성 5513)
역사가 심판하리라(찬성 1935)
뭔들 무혐의가 아니겠냐?(찬성 1637)
특검해야한다(찬성 829)

다음으로 시사저널 3월 2일자 <김건희 여사 ‘대기업 협찬 의혹’ 모두 털었다…檢, 최종 ‘무혐의’ 처분>에는 댓글 1217개와 반응 3425개가 달렸다.(찬반순)

학력위조를 해도 무혐의 논문표절을 해도 무혐의 주가조작을 해도 무혐의(찬성 2269)
김건희는 소환조사.압수수색 제대로 안하고 무조건 무혐의 . 이재명은 소환조사에 수백번 압수수색. 별건수사에 탈탈털어대는 검찰아....이런것이 윤석렬의 공정과 상식이냐(찬성 1382)
조사를 해서 무혐의로 나온 게 아니라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은 검사가 조사를 안한거잖아.. 이걸 의혹을 털었다고 해주는거야? 그냥 면죄부 발급된거지(찬성 1001)
축구 협찬은 제3자 뇌물이고 미술전시회 협찬은 무혐의라는 검찰식 공정과 상식 잘 봤고요(찬성 755)
이게 무죈데, 지잡대 표창장 위조했다고 징역 5년이라고?(찬성 573)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2일자 <검찰, '코바나 협찬 의혹' 김건희 여사 최종 무혐의(종합)>로 댓글 2207개와 반응 7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