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 119'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그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댓글여론이 들썪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여당의 최고위원 입에서 나온다는 대책이 맞느냐"고 반문하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태영호 최고위원의 '4·3' 발언,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발언에 이어 이번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국민의힘 전체를 향한 비판여론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5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이게 과연 농업의 미래하고 관련이 있나"라고 비판하면서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니냐.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조 최고의원의 발언을 꼬집으면서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조 최고위원은 SNS에 "민생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우리 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터뉴스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조수진’, '밥', '국민의힘'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805개, 댓글은 5만8739개, 반응은 6만732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다음의 '화나요(4만312개, 59.87)가 가장 많았고 '추천해요(8441개, 12.54%)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4월 5일자 <김재원 실언 하루만에… 조수진 최고위원 ‘밥 한공기’ 논란>으로 댓글 1550개와 반응 3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초등1학년 학급회의 하니..? 난 안먹을터니 니나 두공기 O드세요(공감 458)
- 조수진 김재원 장예찬 ^^ 참 국민정서랑 맞는 지도부 탄생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공감 384)
- 보면 볼수록 한숨만 나온다. 전광훈이 개입해서 뽑힌 지도부가 시간을 반세기전으로 돌려놨구나(공감 204)
- 엉망진창당이 되어버렸네잉..... 이준석 대표와 윤희숙 전의원을 삼고초려 하심이 어떨까?(공감 167)
- 당원 100%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민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으니 최고위원들이 망언하고 멍멍이판을 만들어도 그게 죄다 국힘당원들이 모자란 때문이지 국민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라는게 증명됨(공감 83)
- 여당의 최고위원 입에서 나온다는 대책이 밥 한공기 비우기..ㅋㅋ 역대급이다(공감 50)
다음으로 KBS 4월 5일자 <‘밥 한 공기 다 먹기’가 양곡법 대안? 이준석 “갈수록 태산”>으로 댓글 1219개와 반응 2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왜 다이어트 금지법도 만들지그러냐(공감 1027)
- 진짜 니네들은 국민의 짐이다. 더 설명이 필요없다(공감 711)
- ㅋㅋㅋ개콘이 따로없다(공감 375)
- 국개위원 세비 전부 쌀로 주어라 ㆍ나랏돈 쓸데없이 쓰지 마라 빚이 1000조를 넘었는데(공감 232)
- 하여튼 개그맨들 다 굶겨 죽일 작정이로구나..개그 콘서트 없애더니(공감 192)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시사저널 4월 5일자 <조수진, ‘밥 한 공기’ 논란 일파만파 확산에 “언론이 제일 문제”>으로 댓글 1854개와 반응 6912개가 달렸다.(찬반순)
- 어쩜,저리 특급 OOO만 알뜰히 모아놨냐?(찬성 2268)
- 조수진..저런게정치한답시고(찬성 1437)
-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아이디어는 아닌거같은데(찬성 1367)
- 저것들은 지들이 맨날 지껄이고 사고친걸 국민탓 언론탓 민주당탓(찬성 1081)
- 니가 그 언론인 출신 아니냐 늘 너도 그리 해와놓고 남탓만 하냐(찬성 712)
다음으로 헤럴드경제 4월 5일자 <조수진 “밥 한공기 다먹기 운동 논의”… 이준석 “갈수록 태산”>으로 댓글 1437개와 반응 2399개가 달렸다.(찬반순)
- 쌀 수급 대책이 밥 한 공기 다 먹기 저출생 대책이 20대 아이 셋 낳으면 군면제 자살 방지 대책이 번개탄 생산 금지 뭐지? 윤석열 정부? 미쳤나?(찬성 2178)
- 대책이라고 내놓은게 초등학교 유치원들이 생각하는수준이다 이런사람들이 국회의원이라는게 창피할 정도네(찬성 894)
- 월급은 따박따박 들어와~시간은 남아돌아~내년 공천받을라면 존재감 드러내야지 발상도 수준따라 유치뽕짝(찬성 468)
- 국힘과 윤정부에서 내놓는 정책마다 온통 쓰레기뿐이다(찬성 385)
- 우하하하 왜??? 두공기먹기 운동하지....식욕을 캠페인으로 조절할수있다고 생각하는 발생이 국회의원 이고 여당 최고위원이라니(찬성 32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4월 5~6일
※ 수집 데이터 : 12만687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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