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한 미국대사는 왜 초치 안하나 "

[댓글여론] '중국대사 초치' 화나요 73%, 공감백배 14%
2023-04-21 12:25:48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2023.3.28<br>
윤석열 대통령 대만 관련 언급을 두고 중국 외교부가 ‘말참견’이라고 비난하자 우리 외교부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발언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강한 어조로 "대만 문제에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하자 우리 정부는 "외교적 결례"라며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최근 미국의 도청 의혹에서 보인 정부의 태도와 차이가 너무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만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한 간의 문제처럼 역내를 넘어서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21일에도 강경 메시지를 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은 이날 외교부 주최 포럼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만 문제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 부장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윤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20일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중국대사', '초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16개, 댓글은 7173개, 반응은 1만212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8952개, 73.82%), 네이버의 '공감백배(1713개, 14.1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YTN 4월 20일자 <외교부, 주한중국대사 초치...'말참견 불허' 발언에 강력 항의>로 댓글 764개와 반응 2965개가 달렸다.(찬반순)

  • 용궁을 도청당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히죽대더니 중국한테는 왜 이러는겨(찬성 2847)
  • 야구공도 아니고 그냥 던지면 다 말인줄 아는 천하에 무뇌한 ...그게 바로 객기라는거다! 누구는 말을 못해서 안하나! 술마시고 그냥 던지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네(찬성 2187)
  • 선택적 오진다. ㅎㅎ. 미국 일본엔 끽소리도 못하는 것들이 미국이, 일본이 도와줄 거란 유아틱한 신념으로 저러고 있지. 실리는 다 O나 줘버리고(찬성 1835)
  • 일본O들한테는 한마디 못 하면서(찬성 1238)
  • 방귀뀐 것들이 성내냐..도청한 미국엔 항의 한마디도 믓하면서..뇌구조가 심히 의심된다(찬성 1217)
  • 우리 살림이나 잘해라 남의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말구…입만열면 국민이 창피하다(찬성 935)

다음으로 경향신문 4월 20일자 <‘1호 영업사원’이라더니…리스크만 키우는 윤석열식 ‘마이너스 외교’>에는 댓글 356개와 반응 2023개가 달렸다.(찬반순)

  • 30여년에 걸친 러시아와 우호 협력국 외교 관계를 한방에 끝내버리고 적대국으로 만든 윤석렬(찬성 791)
  • 대통령이란 자가 영업사원이란 타이틀 내세우는 것 자체가 대통령 자격 상실이다 게다가 경제 엉망으로 망치는 영업사원이니 퇴출감이다(찬성 670)
  • 왜? 중국, 대만 사이에 끼어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미,유럽-러시아 전쟁이다 여기에 왜 끼어들어? 대한민국 경제는 말도 아닌데(찬성 527)
  • 그냥...탄핵이 답이다...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의 슬픈 일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윤석열은 답이 없다(찬성 408)
  • 1호 영업사원은 맞지 다만 일본과 미국의 1호 영업 사원이라는게 문제지(찬성 269)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20일자 <외교부, '대만 말참견 불허' 中발언에 주한대사 초치…강력 항의>로 댓글 535개와 반응 2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이제야 우리 국격이 자리를 잡네요.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공감 989)
  • 무슨 동네OOO도 아니고 여기저기 다 시비털고 OOO네(공감 601)
  • 도청한 나라의 대사는?(공감 361)
  • 골때리는게 반중 감정 이용해서 골수 지지자들 지지 받아 국면전환해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은데..너무 위험한 도박 아닌가?? 첨부터 입조심을 했었어야지, 외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줄 알고??미국이 언제까지 한국 지켜줄 것 같냐?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미국이 하는거 보면 모르겠나? 미국 대통령은 자국 이익, 선거 이길 일만 한다고... 한국이 좋아서 우방인줄 아나?(공감 455)
  • 도청 껀으로 미국 대사는 초치해서 강력 항의는 못하고(공감 242)

다음으로 JTBC 4월 20일자 <외교부, 중국 '대만 말참견 불허' 입장에 주한중국대사 초치>에는 댓글 485개와 반응 22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아..진짜 저놈의 입때문에 나라 파탕 나겠네(공감 1027)
  • 미국에들 용와대 감청했는데 주한미대사 왜 초치 못하나?(공감 434)
  • 꼴뚜기가 정치해도 이거보단 잘하겠다(공감 436)
  • 이란,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일본에는 굴욕 미국에는 IRA법과도청사건에도 알아서기는(공감 270)
  • 역대 정권이 중국, 러시아가 이뻐서 오냐오냐 했겠냐?(공감 131)
  • 독도가일본땅이라고해도 가마니있는O들이..ㅋㅋ(공감 6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4월 20~21일 오전 7시
※ 수집 데이터 : 1만941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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