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프렌즈재능봉사단이 농가 일손 돕기와 지역 농산물 구매·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렌즈재능봉사단 100여명은 전날 광양시 옥곡면 대리마을에서 홀몸 어르신과 고령가정을 방문해 각자 준비한 작업복과 호미를 들고 감자 수확·분류·포장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농촌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농가들이 겪고 있는 인력 수급난에 도움을 주고자 2020년 6월 지역 농산물 구매·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해 4년째 나눔 문화를 전파해오고 있다.
이날 프렌즈봉사단원들은 단순 농가 일손 돕기에 그치지 않고 손수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했다.
특히 구매한 지역 농산물 꾸러미 총 100박스(600만원 상당)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 가정 100여 가구에 선물해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기증으로 4년간 구매·기부한 누적 액수는 2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대리마을 주민은 “나이는 들어가고, 일손은 부족해 농산물 수확에 어려움이 많다”며 “무더운 날씨에 봉사단원들이 직접 찾아 수확에 도움을 주고 구매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정하고 1만여 명의 봉사자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대규모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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