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가 소재 사업 확대와 생산 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산단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 건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삼박엘에프티는 지난 2021년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지난해 5월 율촌1산단 24만6871㎡(7만4678평) 규모의 부지 구매를 완료했다.
삼박엘에프티는 총 4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공장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율촌공장에는 롯데첨단소재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건립을 통해 컴파운드 사업 확대와 건자재 생산 사업 추가로 글로벌 종합 소재 생산 전문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ABS, PC 등 컴파운딩 소재를 60만t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인조대리석과 이스톤 등의 건자재 생산능력을 85만매까지 늘려 국내 최대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삼박엘에프티는 2000년 1월에 설립된 이후 2009년 10월 롯데케미칼 자회사로 편입됐다. 자동차 내‧외장재와 건축용 소재를 주로 제조하는 소재회사다.
삼박엘에프티는 롯데그룹 화학군의 첨단소재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목표로 컴파운드와 건자재 공정의 생산기술을 축적하고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고부가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회사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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