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백화점 ‘정유경’ 계열분리 공식화
2024-10-30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월 이후 5연속 동결이다. 심각한 가계부채와 환율 상승에도 경기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불안한 경기 상황이 배경이 됐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하락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위기 등으로 중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번 결정에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부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줄었던 가계신용(빚) 잔액(1862조8000억원)은 지난 2분기 9조5000억원 증가했다. 환율 문제도 크다.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면서 한미간 금리격차가 2.0%포인트(p)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환율도 1340원대로 올라섰다. 향후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환율 리스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