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위해 2023년도 예산 326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2024년도 예산 75억원을 반영했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길이 2800m의 현재 활주로를 360m 늘여 3160m로 확장한다.
활주로 연장사업이 2025년 완료되면 미주·유럽·중동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함께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8.3㎞ 고속철도망 설치사업으로 공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설 중인 무안국제공항역은 지하(1층) 역사로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역으로 건설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 계획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항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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