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반등하면 현금 비중 늘려야"

대신증권은 이달 코스피가 반등하면 현금 비중 확대가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코스피가 올해 새로운 상승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12월 상승 후 1월 효과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 압력과 외국인의 공매도 구축 등으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외 투자환경도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경기와 통화정책 간 엇갈린 국면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며 "미국 시장이 흔들리면 코스피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코스피가 반등하거나 3000선 이상에선 추가로 높아질수록 위험 관리 강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에선 지수보다 종목 대응을 권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선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을 추천했다. 이달 코스피 등락폭은 2820∼3050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