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비금융 부문 강화 적극 나서야"

신년사서 "목표 반드시 이루는 ‘하나’" 강조
2023-01-02 10:01:15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새해를 맞아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를 통한 '비금융 부문 강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업(業)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며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등 우리가 잘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워 강점을 극대화하고, 취약한 손님기반을 비롯한 우리의 약점을 보완하되, 보험 등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실천전략으로 ▲업(業)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등을 제시하면서 "국내에서 잘 하고 있는 IB, 자금, 자산관리 등 우리만의 강점과 노하우가 명확한 분야를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핵심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를 반영해 단순히 투자 유망지역이 아닌, 지역별·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M&A와 디지털 금융을 통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우리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언급하면서 "해보지 않았을 뿐 불가능은 없다"며 "더 이상 출신, 성별, 업권의 구분은 무의미 하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로를 위한 희생과 배려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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