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면 허위?미끼매물 등으로 악명 높은 중고차 시장의 혼탁성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찬성론과 6000여개의 매매업체와 종사자들, 각종 차량정비업체 등을 합쳐 중고차매매업에 생계가 달려있는 30만명의 일자리가 붕괴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
야구 구단주가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거침없는 발언이 화제다. 정 부회장이 비속어까지 동원해 경쟁구단이나 기업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소통의 총수', '인플루언서 정용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친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선 발언 수위가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솔직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겼던 이전 발언들과 비
포스코가 잇따라 정치권 인사를 영입하면서 '방패막이' 논란이 일고 있다. 끝없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미얀마 쿠데타 군부의 자금줄이라는 의혹까지 겹친 탓이다. 최정우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입만 열면 강조했던 ‘기업시민’과도 거리가 멀다. 포스코는 지난달 홍보와 대관 업무를 보는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설하고 국회 보좌진 출신인 박도은씨와 이상욱씨를
며칠 전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지난 12일부터 소상공인들이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하며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에 들렀다. 기자는 우스갯소리로 “할 줄 아는 것이 이것(농성) 뿐이냐?”고 우문(愚問)을 던졌다. 그러자 최 의원의 입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농성) 뿐”이라는 현답(賢答)이 나왔다. 최 의원은
'투기에 빠진 젊은이들을 어른들이 나서서 구해야한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진짜 어른’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른’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 자란 사람’이나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등이다. 육체적 성장은 물론 사회적 위치까지 포함된 의미다.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慣行)을 확립하며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 수요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농협상호금융의 상도를 벗어난 고객 정보 마케팅 활용을 취재하면서 금감원의 설립 목적이 소보자 보호가 아닌 ‘금융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됐다. 빅터뉴스는 지난 9일 농협상호금융이 예?적금 만기 도래시 소비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14일 사퇴했다. 오전 11시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지 불과 3시간 후였다. 곧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 조합’에 의한 검찰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대통령은 정말 꿈을 꾸었던 것일까. 지
화두는 검찰개혁이지만 결론은 조국 진퇴다. 지난 주말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친 여권 군중들이 초유의 대규모 검찰규탄 집회를 벌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반발해 열린 이 집회의 규모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여당 대변인은 “200만”이라 주장했고, 서초구청장 출신 야당 의원은 “최대 5만”이라고 했다. 각종 SNS에서는 2016년 그룹 빅뱅의 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여당과의 당정협의가 18일 아침 국회에서 열렸다. 당정협의 주제는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면서도 인사청문회를 전후해 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격적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을 ‘정치검찰’로 규정했다. 조 장관이 참석한 첫 당정협의의 명분은 '검찰개혁'이었지만 국민적 반대 여
◆ “법 제도 따랐지만 국민들과 청년들에 상처 줘 송구” "고통스럽지만 짐 내려놓을 수 없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마침내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밝
최근들어 아침 출근 후 입방아처럼 나누는 인사가 있다. 출근길 음주측정에 이상이 없었는지 서로 묻는 인사다. 바쁜 출근길에 만약 신호위반이면 몇만원에 끝나는데 음주운전은 한방에 300만원 이상이다. 집에서 마시는 혼술의 기쁨과 모처럼 친구를 만나 한잔하는 기쁨도 빼앗아 갔다. 음주운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준 0.03%는 체질에 따라 변수도 있겠지만 음주기기에 감지되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은 생리지연이나 피임을 위해 경구 피임약 복용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이 연중 제일 많은 때입니다. 실제로 피임약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도 7~8월입니다.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물놀이를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도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찾습니다. 물속에서 자칫 생리혈이 새어나오기라도 하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뿐
"미국산 미프진 40만원에 판매, 실시간으로 상담 받습니다". "아이디 OOO, 카톡 주세요" 미프진은 임신중절에 사용되는 유산유도제로 온라인에서 발견되는 제품은 대부분 미국산임을 내걸고 있다. 판매업체는 이렇게 온라인 상담으로 약을 판매하는데, 대개 해외 '직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ㆍ약제사 등의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에 따라 약국에서 대놓고 판
대리입금이란 상대방(을)이 원하는 계좌에 일정 금액을 타인(갑)이 대신 입금해 주는 금전거래 행위다. 줄인 말로 ‘댈입’이라고도 한다.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리입금이 이뤄지는 거래 채널이다. 갑은 거래의 대가로 입금액인 원금과 ‘수고비’라 불리는 이자를 을에게 받는다. 정한 날까지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으면 ‘
어제였죠. 올해도 어김없이 발렌타인데이가 찾아왔습니다. 일단 본 기자는 아내와 이런 종류(?)의 기념일은 서로 챙기지 않기로 합의를 했습니다만, 본의 아니게 겨울점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사실 발렌타인데이 기념이 아니라 겨울의류 시세가 확 떨어지는 이맘때쯤 패딩 하나쯤 구입해둔다는 아내의 가계경영전략에 따른 조치였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장에서는 기자의 귀를 의심할만한 증언들이 쏟아졌다.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우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위 퇴직직원의 현직직원 접촉금지 지침을 폐기하라”는 지시를 부하직원들에게 하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게다가 이미 존재하는 지침을, 없었다고 발뺌하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 이뿐이 아니다. 지침을 새롭게 만들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결국 헌정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고 헌정사상 유례가 없었던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다. 매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은 촛불을 든 시민들로 넘쳐났고 각 언론들은 최순실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보도를 쏟아냈다. 국정농단 보도 중에는 최순실 자매가 상가임대차법을 악용해 세입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공정경제·혁신성장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공정거래법 첫 시행일인 1981년 4월 1일 이후 37년에 걸쳐 모두 66회(제정 포함)의 공정거래법 개정이 있었다. 연 평균 1.8회 꼴로 법을
“직영점 입점이요? 논의된 바 없고, 향후에도 그럴 일 없습니다” 세븐일레븐 홍보팀에게 최근 이전한 본사 시그니처타워 내 직영점이 들어올 계획인지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2주 전 본지는 세븐일레븐이 영업지역제한 거리인 250m내 본사 직영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처음 듣는 말이라며 극구 부인했지만 취재 결과 두 차례에 걸쳐 주변
건물 임대료 인상 문제로 건물주와 갈등을 빚다가 건물주 이 모씨를 둔기로 폭행한 '궁중족발' 사장 김 모씨(54) 사건이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김씨가 둔기를 준비해 범행한 점, 둔기로 머리를 가격한 점을 고려해 김씨에게 특수상해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고 김씨는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던 건물주 이 모씨는 “법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