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의 경제톡

<이원호의 경제톡> ‘군산형 일자리’ 성공 가능성 보인다

<이원호의 경제톡> ‘군산형 일자리’ 성공 가능성 보인다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에 위치한 주력 제조업체들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찾아온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군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과 한국GM 공장이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의 여파로 공장 폐쇄가 결정되자 지역 경제는 초토화되었다. 특히 한국GM은 군산경제의 1/4 이상을 차지했을 만큼 비중이
2022-03-07 12:00:01
<이원호의 경제톡>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모두가 우려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경제 재제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면전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러시아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제에 대한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전쟁 발발이 글로벌 경제
2022-02-28 11:08:45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없는 일본 경제 침몰은 필연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없는 일본 경제 침몰은 필연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2년 4월 일본의 경제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의 산하 연구기관인 ‘21세기 정책연구소’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50개 국가와 지역의 경제 추세를 2050년까지 예측한 보고서로, 일본이 효과적인 성장 전략을 펴지 못할 경우 2041~2050년쯤에는 선진국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4개의 시나리오에 기초해 일본 경제
2022-02-14 10:50:30
<이원호의 경제톡>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려된다

<이원호의 경제톡>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려된다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4억5000만 달러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달에는 무려 48억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 무역 역사상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인 2008년 1월 40억40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액수다. 두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도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에 대해 산업부는 &ld
2022-02-07 15:43:50
<이원호의 경제톡 > 美 양적 긴축 파급력 크다

<이원호의 경제톡 > 美 양적 긴축 파급력 크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26일에 열렸다. 내용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파월 의장은 이번에 기준 금리를 동결하지만 ‘목표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soon)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의 폭과 횟수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2-02-02 12:54:05
<이원호의 경제톡> 글로벌 경제와 거꾸로 가는 중국

<이원호의 경제톡> 글로벌 경제와 거꾸로 가는 중국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1년 만기 LPR이 전달의 3.8%보다 0.1%p 떨어진 3.7%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0.05%p 인하에 이은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중국의 금리 인하에 주목하는 이유는 주요국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글로벌 경제와 반대의 움직임을
2022-01-24 14:37:38
<이원호의 경제톡> 미국 금리인상에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

<이원호의 경제톡> 미국 금리인상에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0.5%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에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종전의 1.25% 수준으로 회귀했다. 세 번에 걸친 금리인상의 배경은 먼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해 한은의 물가안정
2022-01-17 14:08:31
<이원호의 경제톡> 전기차 각축장이 되어가는 CES

<이원호의 경제톡> 전기차 각축장이 되어가는 CES

매년 1월초에는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가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후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참가 업체가 예년의 절반에 불과하고 행사 기간도 4일에서 3일로 단축되었지만 내용면에는 수많은 혁신이 소개되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 CES의 특징은 ‘탈경계 및 융합의 가속화’
2022-01-10 14:28:16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세 이어가지만 불안한 세계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세 이어가지만 불안한 세계 경제?

지난해 세계경제는 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역성장의 기저효과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펼친 확장적 재정정책, 그리고 코로나 백신 보급 등의 영향에 힘입어 높은 성장이 가능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완전히 종식시키지 못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출현하는 우려가 있지만, 2020년 엄습한 ‘대불황의 도래’라는 공포에서 벗어났
2022-01-03 10:37:24
<이원호의 경제톡> 저금리 시대가 저문다?

<이원호의 경제톡> 저금리 시대가 저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2배가량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차츰 인상해 나가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시장은 금리 인상 시기와 횟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2021-12-27 11:39:46
<이원호의 경제톡> 한국, 배터리 전쟁서 중국에 패하나

<이원호의 경제톡> 한국, 배터리 전쟁서 중국에 패하나

전기차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대세로 자리 잡으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중국 간 주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사들은 지난 몇 년간 중국 기업과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들어 중국과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우리 기업들도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까
2021-12-21 14:35:51
<이원호의 경제톡> 국제 분업체계 개편 대비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국제 분업체계 개편 대비해야

글로벌 기업들의 탈 중국 행렬이 심상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중국 내 전력 부족 사태 등의 문제로 차이나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은 중국이 점차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톈진의 스마트폰 공장 가동 중단을
2021-12-13 11:06:12
<이원호의 경제톡> 잦아지는 '블랙스완' 경계할 때

<이원호의 경제톡> 잦아지는 '블랙스완' 경계할 때

경제 용어 중에서 ‘블랙스완 이론(Black Swan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흰색 백조만 존재한다고 생각했지만 검은색 백조가 발견되었을 당시 받았던 충격에 빗대어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회·경제 현상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부르는 용어다. 미국의 투자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블랙스완에 대해 ‘과거의 경험으로
2021-11-29 09:33:47
<이원호의 경제톡>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야

해외 경제 전문 국책연구소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매년 연말이면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올해도 지난 11일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KIEP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의 변화의 흐름을 우리나라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먼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1.3%p 떨
2021-11-22 14:06:31
<이원호의 경제톡> 국가채무 증가 속도 너무 빠르다

<이원호의 경제톡> 국가채무 증가 속도 너무 빠르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GDP) 대비 국가 채무 증가 속도가 OECD 35개국 중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에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한국 일반정부의 국가채무(D2)는 GDP 대비 6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 채무비율인 51.3%보다 무려 15.4%p 오른 수치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 비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21-11-15 09:58:38
<이원호의 경제톡>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 세워야

<이원호의 경제톡>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 세워야

올해 소비자 물가 오름폭이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의 안정 목표치인 2%를 훌쩍 뛰어 넘을 기세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정부의 소비 진작책으로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점쳐지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은 당황스럽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해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2021-11-09 08:55:37
<이원호의 경제톡> 씁쓸한 CPTPP 가입 결정

<이원호의 경제톡> 씁쓸한 CPTPP 가입 결정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잠했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 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또한 그동안 검토 단계에 머물렀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2021-11-01 08:54:14
<이원호의 경제톡> 오징어 게임으로 보는 한국 경제의 현실

<이원호의 경제톡> 오징어 게임으로 보는 한국 경제의 현실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21년 9월 17일부터 방송된 이 드라마는 한 달 동안 1억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넷플리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2021-10-26 10:19:34
<이원호의 경제톡> 수소경제 ‘그들만의 리그’ 탈피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수소경제 ‘그들만의 리그’ 탈피해야

정부가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내놓으면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수소사회로 진입을 위한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먼저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인 수소법(2021년 2월 5일 시행)이 세계 최초로 제정되었다. 또한 수소차와 충전소, R&D 등 수소관련 6대 정책 분야
2021-10-11 11:43:20
<이원호의 경제톡> 세계 덮치는 ‘S공포’

<이원호의 경제톡> 세계 덮치는 ‘S공포’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S공포)’가 세계 경제를 덮고 있다.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빠르게 회복하는 수요에 비해 글로벌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언급하기에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반론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영국
2021-10-05 1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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