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4분기와 동일한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4분기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 정부는 앞
현대차그룹이 17일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세대교체와 미래 먹거리 사업 강화가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다. 먼저 노무 분야 전문인 윤여철 그룹 부회장과 울산공장장인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이원희 현대차 품질 담당 사장, 이광국 현대차 중국사업 총괄 사장 등이 퇴진해 고문으로 선임됐다. 윤 부회장 역할은 정책개발실장인 정상빈 부사장이, 하 사장 역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880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전국 2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8801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로 작년 증가율(4.4%)을 웃돌았다. 부채 중 금융부채가 6518만원, 임대보증금이 2283만원이었다. 전
우리금융그룹은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를 출범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자리에는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이 추천됐다. 우리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NPL시장 규모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국내 상장 주식을 2조5380억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2조7930억원 순투자해 총 5조3310억원을 투자했다. 코스피는 1조6580억원, 코스닥은 88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2조4000억원), 미주(1조5000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의 매각절차가 종결돼 그룹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의 새역사, 그 첫걸음을 고객님, 주주님과 함께합니다”라는 손태승 회장의 감사글을 실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고객님과 주주님들 덕분에 23년 만에 완전
미국의 테이퍼링 본격화, 중국 헝다 사태, 오미크론 등 잇단 글로벌 악재속에서도 코스피가 다시 3000선 위로 약진하면서 상승 추세 되돌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임박했고 아직 본격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된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계약식에는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과 KDB 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만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I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올해 국내 대기업들이 약 29조원을 투입해 126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에 따르면 500대 기업은 최근 3년간 총 53조원 이상을 투입해 346개 기업을 M&A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M&A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예금과 대출의 과도한 금리차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점검을 통해 감독 당국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여신전문금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대출 금리 선정 체계 점검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정 원장은 "대출 관련해 가장 관심을 두고 보는 것은 예대 금리차"라면서 "그 수
삼성전자가 경계현 사장과 한종희 부회장의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3명 승진과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기남(DS)·고동진(IM)·김현석(CE)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고 지난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
한미약품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FDA 시판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해 FDA에 NDA(신약시판허가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ZENITH20 임상의 긍정적 코
쿠팡 '광고비 5만원 지원 프로모션'을 신청했다가 '광고비 폭탄' 맞았다는 한 판매자의 주장이 나왔다. 이 판매자는 쿠팡 측이 자세한 설명 하나없이 광고 게재만 유도해 판매 대금은 커녕 오히려 광고비를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쿠팡은 이전에도 '하루 최소 250원, 최대 1만 원'이라는 광고영업을 했다가 실제로는 수백만원의 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소형발사체 시스템(체계) 개념 설계'를 수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아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를 설계하고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발사체는 누리호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탑재 중량 500㎏ 수준의 소형 위성을 우주로
지난 3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감소한 탓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
전날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무너졌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해 2,900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마쳤다. 외국인 지수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각국 통화당국의 긴축 움직임 속
코스피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주저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직전 최저치인 지난달 6일의 2,908.31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자 작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2,822.73까지 밀리며 장중 연저점도 새로 썼다. 전일 '사자'로 대응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CJ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 ‘이재환 리스크’ 때문이다. 회삿돈 횡령에 이어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마약 투여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조카 이선호 부장과 같은 마약범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도 주목된다. 과거 이재현 회장의 탈세횡령 사건부터 잊을만 하면 터지는 오너일가 비리의혹으로 기업 이미지 타
10월 전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지난해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은 3.1% 감소해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에는 0.3% 감소로 전환했다. 공공행정은 8.9% 줄었고 건설